#4. 일본식 저녁식사
식사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어차피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밥을 먹고 바로 출발해야 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쇼도시마에서 코베까지 가는 페리를 타고 가기 전에 몇 군데 둘러볼 예정이라 바쁘게 돌아다니게 될 것 같다.
해가 거의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문다.
벽에 만화의 한 장면이 있는 것 같은데 무슨 만화인지는 모르겠다. 뭔가 아다치 미츠루의 화풍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이 그림에 대해서 물어본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나와서..
저녁 뉴스에서 민가 앞에 곰이 출현했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세상에..
저녁식사 시간을 다시 생각해 보니 체크인할 때 7시로 정했던 것 같아서 1층의 식당으로 내려갔다. 사실 나는 밖에 나가서 밥을 사먹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귀찮아서 조식과 석식을 포함한 숙박 플랜을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이 근처에는 식당이 없으니 꼼짝없이 여기서 식사를 해야한다.
튀김(揚げ物)이 있다.
옥수수를 튀겼다
사시미(생선회)
횟감은 정해진 어종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 같다.
쇠고기
양이 적어서 많이 아쉬웠다.
해가 지고 있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생각보다 빨리 지는 것 같다. 것만큼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저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잘 가는데.. 휴~
소화를 시킬 겸 생맥주 하나 시켜서 마시고
이 음식의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안 난다.
배고파서 그냥 막 퍼먹느라..
밥
나베
누가 우동현 아니랄까봐 우동 역시 있다.
깔끔하게 비워주고.
후식은 메론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텔레비전 보면서 잠시 늘어져 있다가 씻고 와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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