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오카야마로 퇴근

2019. 1. 5. 15:16

톳토리현이 인구가 적은 곳이라서 그런지 거리에 차량이나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인구의 감소는 지역의 대중교통의 운행 감소로 이어지고, 이런 현상이 지속적이게 되면 인구 유출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주변의 대도시로 인구 유출을 불러오게 된다. 일본은 가뜩이나 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나라인데, 특히 이런 지방에서는 젊은이들의 수가 적어서 일손 부족을 겪고 있어 해외로부터 노동자들을 수혈하는 상황이라고. 한국도 머지않아 이런 상황을 겪게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 것인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만든 눈사람과 사슴인 것 같은데..

조금 더 어두워져야 조명이 들어오려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고 이렇게 조그만 전등을 달아놓은 것 같다.

 

길은 새로 포장하여 깨끗한데 다니는 차들이 많지는 않았다.  톳토리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광역자치단체로 47만 정도라고 한다. 톳토리현 옆에 있는 시마네현[각주:1] 역시 비슷한 수준이고..

 

저 길을 따라서 잠시 구경을 해볼까 했는데 톳토리역까지 가는 버스 시각이 거의 다 된 것 같아서 정류장으로 돌아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톳토리역에 가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히메지까지 특급 수퍼하쿠토를 타고 히메지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해서 오카야마로 돌아가야겠다.

 

토쿄행 상행 신칸센 노조미호가 들어온다. 토카이도신칸센 구간에서는 노조미가 시나가와, 나고야, 교토, 신오사카만 정차하는것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산요신칸센은 신코베, 오카야마, 히로시마, 코쿠라, 하카타가 필수 정차역이지만, 열차에 따라서 히메지, 후쿠야마, 토쿠야마, 신야마구치역에도 노조미가 정차하는 경우가 있다. 코베 서쪽에는 인구 100만이 되는 도시가 히로시마와 후쿠오카 정도 있을까, 키타큐슈시는 조금 미치지 못할 것 같고..

 

N700A 신칸센이네. N700계 열차가 나온 뒤에 성능을 개량한 모델이어서 N700A[각주:2] 차량으로 명명되었다. 원래 N700으로 제작되었으나 성능 개량한 열차는 위의 사진처럼 측면부의 N700다음의 'A' 글자가 작고, 처음부터 N700A로 제작된 차량은 'A' 글자가 크다.

 

토쿄행 열차구나.

 

도시락 하나 사서 열차 안에서 저녁밥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는 문을 닫았다.

아~ 배고파..

 

오카야마에 내려 마트에 가서 초밥 한 팩 사서 호텔로 들고 가서 방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문제는 택배가 아직 도착을 안 해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어서 내일도 하루 공치게 생겼다는 것인데..

  1.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지방자치단체 [본문으로]
  2. A는 Advanced의 약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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