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마츠여행

계속해서 앞의 포스트에 이어서 계속해서 리츠린공원에 대해 쓰게 된다. 사실상 마지막 날이라고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사진을 찍은 탓에 생각보다 사진 수가 좀 많다. 지금 보니 내가 찍은 사진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애초에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진 촬영기술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고품질의 사진은 기대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다. 이 멍청한 사람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진을 찍었으니, 더 재주 있고, 더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훨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연못에 연잎이 있는 것인가..

일본식 가옥과 소나무가 있는데, 오래 전에 지어진 곳은 아닌 것 같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다. 흔들린 사진이 한두 장이 아니라서 굳이 언급하기도 그렇긴 한데..

 

역시 계속해서 연못이 나오고, 연못 주변에 산책로가 있다.

해가 지고 있어서 한낮에 비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뛰어다니지 않고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면 땀이 날까 말까 한 정도인데, 공원 안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고요하다.

해가 조금씩 넘어가서 공원 한 바퀴 돌고 나갈 때 되면 슬슬 어두워질 것 같으니 서둘러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리츠린공원에서 타카마츠역 방면까지는 상점가 거리가 있어서 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라서 좋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찼나..

 

조류녀석이 있다.

그런데 저 새의 이름은 무엇인가..

 

조류와 석탑

 

연못 주변 사진도 찍고

 

소나무 사진도 찍고

 

나무와 연못 사진도 찍고


남쪽 정원 산책코스까지 가보기로 한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결국 산책코스를 다 돌게 되는구나. 본인의 몸을 고생시키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것 같다.


카메라가 후져서 그런가 렌즈에 뭐가 묻어서 그런가 사진이 깔끔하지 않다.


사진을 이렇게만 보면 다리만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렇다..

맥주 캔 까서 마시는 사람도 있고..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사진 하나 찍고 위로 올라가봐야겠다.


징검다리를 건너봅시다. 미끄러져서 물에 빠지면 개망신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시야를 확보하려고 돌계단을 올라가본다.

 

사진을 찍고 보니 렌즈에 뭔가 묻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모르고 그냥 사진을 찍었나보다. 사진 찍는 재주가 신통치 않아서 좋은 작품은 안 나오겠지만..

 

계단을 올라가보았더니 위에서 밑으로 내려보는 시야가 나온다.


소나무와의 콜라보레이션


렌즈에 뭐가 묻었는지 사진이 별로다.


사진을 찍고 돌계단을 따라서 내려온다.


'세계가 인정한 정원미(庭園美)' 라는 푯말이 있다.

일본식 정원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는 한데, 정말 세계가 인정한 것일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대충 리츠린공원을 둘러본 것 같다.


나갈 때도 역시 동문 출구로 나가면 될 것 같다.


드디어 리츠린공원에서 탈출했다.

이제 다시 돌아가서 저녁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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