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공격당한 칸사이공항의 복구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상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칸사이공항의 현재 상황>

대형 유조선이 태풍에 쓸리면서 칸사이공항과 혼슈의 오사카 남부를 이어주는 연락교에 충돌하여, 현재 열차운행이 일부 중단된 상태. 칸사이공항을 운영하는 칸사이에어포트는 12일, 태풍 21호로 인해 만조 때 폐쇄하고 있는 제1터미널에 대해 전기설비의 확인작업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14일에는 일부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칸사이공항의 두 개의 활주로 중 A활주로는 최대 약 50센티미터 침수되었다고 함. 많은 항공사가 이용하는 제1터미널이 침수되었고, 지하에 전기설비가 고장이 났다고 함. 이 말인 즉슨, 칸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를 연결하는 JR서일본과 난카이전철의 열차들이 공항까지 다니지 못한다는 이야기.

파손된 도로 교각 부분의 철거를 12일부터 시작하며, 파손된 철도의 교각을 끌어올려 제거한 후, 철도의 교각을 잭을 사용하여 복원하고 레일이나 가선 기둥 수리를 진행한다고 한다. 크레인 선박의 준비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9월 말 정도에는 복구를 마치고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칸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방면의 열차 운행 상황>

현재 칸사이공항연락철도는 JR서일본 및 난카이 모두 린쿠타운까지만 운행하고 있는데, JR은 관공쾌속열차는 린쿠타운까지, 특급 하루카는 히네노까지만, 난카이는 모든 열차가 린쿠타운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JR서일본

칸쿠카이소쿠(관공쾌속) : 오사카 - 린쿠타운 구간 운행 중. 원래는 오사카 - 칸사이공항 구간을 운행하였지만 선로 침수 등으로 인하여 린쿠타운역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 린쿠타운역에서 셔틀버스로 칸사이공항까지 이동 가능.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함.

특급 하루카 : 교토 - 히네노 구간 운행 중. 공항방면으로 가는 열차는 히네노역에서 운행을 종료하고, 방향을 바꾸어 교토로 돌아감. 히네노역에서 쾌속열차로 환승하여 린쿠타운까지 가서 셔틀버스로 칸사이공항까지 이동 가능. 린쿠타운역에서 히네노까지 관공쾌속열차로 이동 후 하루카를 탈 수 있으나, 오사카 시내 남부지역으로 간다면 굳이 하루카를 탈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난카이

급행 : 난바 - 린쿠타운 운행 중. 린쿠타운역에서 셔틀버스로 칸사이공항까지 이동 가능.

라피트 : 난바 - 린쿠타운 운행 중. 린쿠타운역에서 셔틀버스로 칸사이공항까지 이동 가능.


이외에도 난카이선과, JR서일본의 여러 노선에서 지연 및 운행중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난카이의 경우 고야선을 타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는 않을 것 같고,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오갈 때 환승과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고, JR서일본은 현재 칸사이지역 이외에 여기저기서 자연재해가 계속 터지고 있어서.. 여기서는 그냥 칸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오가는 철도 노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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