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햇빛이 잘 들어와서 그런지 산 아래부분은 눈이 다 녹았다.


댐을 건설하면서 이렇게 인공호수가 만든 것 같다. 댐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쿠로베댐은 수력 발전용이라고 한다.

 

흙이 쓸려가는 것을 막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기는 산이 무너지지 않게 굴삭기를 동원해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 어르신은 동행하는 가족들을 기다리시는 것 같다.
 

저 밑에 있는 건물이 작아보이는 것을 보니 댐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 밑으로 떨어지면 큰 일이 날 것 같고

 

낙차가 클수록 발전효율이 높아질 터이니 거대하게 지은 모양이다. 이 댐은 공사기간 7년 동안 171명이 순직했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건축기술이 뛰어나지 않았을 터이고, 멀쩡한 산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콘크리트를 퍼부었을 터이니 속된 말로 무식하게 공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밤에 이 근처를 다닌다면 무서울 것 같다.

녹음이 우거진 산과 저 뒤에는 설산이 보이고..

 

하늘도 맑고 산 속이라 공기도 깨끗해서 기분이 상쾌하다.

 

오기자와, 시나노오마치 방면 트롤리버스를 타는 쿠로베댐역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단다.

 

크기는 엄청 크네..

 

 

저 밑으로 떨어지면 뼈도 못 추릴 것 같고..

 

댐 전망대

280 계단이라고 한다.

 

이제 오기자와로 가는 트롤리버스를 타러 간다.

 

땅 속으로 내려가는 터널이 있네.

 

오기자와 방면으로 가는 트롤리버스 정류장은 더 내려가라고 한다.

 


칸덴터널 트롤리버스를 타고 오기자와에 도착했다. 이게 쿠로베 알펜루트의 마지막 코스이지만, 여기가 마지막은 아니라는 것. 왜냐하면 돈이 없으니..ㅋ 다시 토야마로 돌아가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한다.

 


오기자와에 도착했다.

여기가 토야마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쿠로베알펜루트의 마지막 지점이 되겠다.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도 있는데, 하나투어의 차량도 있네..


햇빛이 내리쬘 때는 따뜻하지만 산악지역이라 춥다.

단체 관광객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하지만, 개별 여행자들은 따로따로 시나노오마치역으로 간다.

 

시나노오마치역에 도착했는데 어제 만났던 친절한 직원 대신 나이드신 역장 분이 너는 이미 알펜루트 코스를 다녀왔는데 왜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면서 패스에 도장을 찍는다. "이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기간 내에는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던데요?" 라고 물어보니 멋쩍은 표정을 지으시며 어서 가라고 하신다. 그렇게 반대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이미 한 번 보고 온 곳이라 오전에 왔을 때처럼 사진을 찍지도 않고[각주:1], 다시 타테야마를 향해서 돌아간다.

  1. 사실 배터리가 얼마 남아있지도 않았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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