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PAN/2018.05 토쿄헤매기 II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먹고 토큐선을 타러 토큐 카마타역으로 갔다. 토큐 원데이 오픈티켓을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였으니 하루 동안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잠시 이 패스를 소개하자면..

토큐선 전 노선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가격은 티켓을 구입한 역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선의 길이가 짧은 코도모노쿠니선이나 메구로선도 있지만, 시부야부터 츄오린칸까지의 덴엔토시선, 요코하마에서 시부야까지의 후쿠토신선, 오이마치에서 미조노구치까지의 오이마치선, 메구로에서 덴엔쵸후까지의 메구로선, 산겐자야에서 시모타카이도까지의 세타가야선, 시부야에서 요코하마까지의 토요코선 등이 있다.


승강장의 길이는 길지 않아서 대개 4량짜리 열차로 운행을 하고 있다.


토큐 카마타역은 이케가미선과 타마가와선이 시종착하는 역으로 토큐 플라자라는 쇼핑센터도 있다.


토큐는 한국인들이 그다지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기는 한데, 대부분의 노선이 엄청나게 영업계수가 높은 알짜 노선이라 영업이익이 상당히 많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대형 사철회사 중에서는 킨테츠가 가장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킨테츠는 사철 중에서 노선연장이 가장 길지만, 특정 대도시 안에서 다니는 노선이 거의 없다시피한 것이 단점이라..


메구로에는 갈 생각이 없으므로 타마가와선 열차를 탄다. 그리고 중간에 지유가오카역에서 토요코선으로 갈아타고, 그 다음에는 후쿠토신선을 타고 시부야에 가서 토큐 덴엔토시선으로 환승을 해야한다. JR을 탔다면 케힌토호쿠선과 야마노테선 또는 사이쿄선으로 시부야까지 갈 수 있겠지만 덴엔토시선을 타려면 돈이 들어가므로..


타마가와역

토큐 타마가와선, 메구로선, 토요코선의 환승역이다.


왼쪽은 토요코선, 오른쪽은 메구로선

토요코선은 시부야역부터 요코하마까지 잇는 노선인데, JR보다 토큐선의 운임이 더 저렴하여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에 언제나 북적북적하다. 열차는 JR처럼 10량 이상 편성이 없지만 다른 철도 노선과 경쟁하는 노선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토큐를 이용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세이부철도, 토부철도, 토큐전철, 토쿄메트로 및 미나토미라이선 등 여러 사철회사들은 연합하여 JR에 맞서(?) 직통운행을 하고 있는데, 토쿄를 중심으로 남쪽은 요코하마, 북쪽은 사이타마까지 이어지는 노선들이 JR동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시부야역에서 덴엔토시선으로 갈아타고 나가츠타역에서 내려서 코도모노쿠니선을 타보러 간다. 노선의 거리가 길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코도모노쿠니는 역이 달랑 세 개만 있는 곳이라..


나가츠타역

이 역은 토큐 덴엔토시선(田園都市線)과 코도모노쿠니선(こどもの国線)의 환승역인데, 행정구역상으로는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미도리구에 있다.

 

2020년 토쿄올림픽을 앞두고 철도역에 있는 표지판에는 저렇게 노선 기호와 번호가 들어가 있다. 올림픽을 보러 온 사람들이 디즈니랜드면 모를까 별로 유명하지 않은 코도모노쿠니에 많이 가지 않을 것 같은데..

 

이미 사람들은 아침 일찍 출근을 하였거나 학교에 갔을 터이니 이 시간대는 붐비지 않을 것 같은데, 코도모노쿠니도 영업하지 않는 날이라 사람이 더 없는 것 같다.


코도모노쿠니선은 나가츠타, 온다, 코도모노쿠니 이렇게 역이 달랑 세 개라 짧은 노선이라 나가츠타에서 코도모노쿠니까지 영업시간 중에는 무한반복을 하고 있다. 운전수 혼자 차장 역할까지도 맡아서 하니 꽤 귀찮고 지겨울 것 같기도 하다.


자연 잇빠이라는 코도모노쿠니

어린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네..

아! 이런..영업을 하지 않는 날인가보다.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은데.. ㅅㅂㄹ


주차장은 많이 비어있고..


근처에 음식점이 있기는 한데 밥만 먹으려는 것이 아니고 음료수도 사려고 하니 마트가 있으면 좋겠다. 사진에 나온 음식점은 갑자원이 아니고 금자원이네.


마트가 하나 있어서 가봤더니 월드컵 관련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포장 라벨이 한국이 적힌 코카콜라 하나와 델리코너에서 초밥을 샀다.


코도모노쿠니역은 코도모노쿠니에서 가깝지만 평시의 열차의 운행 간격이 다소 길고..

이런 곳에서 얼쩡거리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받을 수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지.


마트에서 산 초밥 한 팩을 사서 나무 밑에 앉아서 먹고


다시 코도모노쿠니역으로 돌아갔다.


날씨가 영 심상치 않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코도모노쿠니플라자라고 한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이 역의 열차시각표에 맞춰서 열차를 타러 오는 모양이다. 사진에 노인 한 분이 계신데, 일본은 경로우대제도 같은 것이 없어서 성인과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타야한다. 젊어서 번 돈을 모아둔 노년층은 다소 여유있는 생활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힘든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은 것 같다.

 

정당한 경로의 승차권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포스터인데, 사람들이 좌석 확보를 위해서 일부러 뒤로 이동해서 미리 좌석을 점유하고 타서 혼잡스러워지니 그런 것 같다.

 

별로 볼 것이 없으므로 이번에는 오이마치선을 타러 가봐야지


먼저 오는 열차는 오이마치행 각역정차, 그 다음 5분 후에 오는 열차는 급행열차.

기다렸다가 급행열차를 타야지.


승강장이 넓지 않아서 선행열차를 기다리는 줄과 그 다음 후행열차를 기다리는 곳을 표시해둔 것 같다.


잠시 지유가오카를 들러보기로 한다. 오이마치선을 타고 가면 될 것 같은데..

아~ 쟤를 데리고 와야하는데 한 번도 만나지 못하네.


이케부쿠로에 다녀오려고 갔는데 비가 온다.

ASBR


사토미에게 보험상담 받고 싶다.

손에 물 안 묻히고 살게 해준다고 하면 저리 꺼지라고 할 것 같은데..


밤에 할 일이 없지는 않지만, 내일이면 돌아가야하니 요코하마까지 내달렸다.

문제는 요코하마역에서 여기는 거리가 좀 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네..


요코하마도 그럭저럭 야경이 괜찮다고 하는 곳인데 정확히 어느 지점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비가 와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음.. 저런 배 하나 있으면 좋겠다.


폰카라 그런지 좀 별로이기는 한데..


나도 저런 배 하나 있으면 좋겠다.

평생에 나룻배 하나라도 사지 못할텐데..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지.

내일 아침에 집에 돌아가야하니..


요코하마도 야경이 꽤 괜찮다고 하는 곳인데 비가 와서 별로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야경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가 필요하지만 그런 것이 없어서 적당히 대충 찍었다.


JR사쿠라기쵸역

주머니에 돈은 얼마 없고 토큐선 열차만 탈 수 있으니 요코하마역까지 걸어가야지. 내 다리에게 미안하다.


뭔가 음침한 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서 요코하마역으로 걸어가는데 다리에서 곡소리가 난다.


굴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 같은데.. 돈이 없다.

요코하마역에 가서 다시 토큐선을 타고 가야하는데 30여 분 정도 가는 동안에 귀찮게 환승이 두 번이다. 젠장...


저녁은 마감세일하는 마트에서 남아 있는 나폴리탄과


피자

이탈리아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사먹는 피자와 별로 다를 것은 없는 듯하고, 배고프니 그냥 우겨넣었다. 도시락이 남아있으면 사들고 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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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긴자

2019. 6. 4. 21:34

이제 아사쿠사를 출발해서 긴자로 가봅시다.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노란색 지하철은 긴자선.

긴자역으로 가봅시다.


토에이 아사쿠사선 열차는 저렇게 노란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다.


우왕~! 사토미다...

업고 돌아다니고 싶다..


긴자는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가 되어서 차도 위로 걸어다닐 수 있다.

작년인가 긴자의 평당 땅값이 14억 6천만원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잘 나간다는 강남의 집값도 여기에는 새발의 피에 불과하네..

 

마츠야 긴자

온통 루이*통으로 도배를 해놓았네.


경찰박물관

예전에 여기 왔을 때는 문을 닫아서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긴자는 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아주 높은 건물은 없는 것 같다.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여기를 찾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은데, 배낭 매고 다니는 배낭족들은 이 근방에 있는 고급 매장에 쉽게 들어가서 뭘 사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누가 이 땅을 사서 건물을 지으려고 해도 평당 14억이 넘으면 누가 들어오려고 할까 싶다.

 

루이비똥

내가 안 싼 똥


불가리

불가리스나 용가리는 아는데..


까르띠에

역시 이름만 알고 있는 브랜드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마츠야 긴자는 루이비통과 어떤 계약을 했길래 저렇게 하는가 싶기도 하다. 설마 약점잡혀서 저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긴자 2쵸메인가..


토쿄메트로에서 스탬프랠리를 한다는데..

이런 거 하기에는 너무 귀찮다. 늙는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다소 늦은 점심은 요시노야의 규동

요시노야는 예전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는데, 일본의 와규는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고급 쇠고기이지만, 와규를 쓰자니 규동에 넣기는 아깝고, 이런 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렴하고 빠르게 한 끼 식사를 하려고 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고급 쇠고기를 쓸 필요는 없겠지. 키무치라는 것도 하나 시켰는데 한국의 김치의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예전에는 마츠야는 일본산 쇠고기를 사용한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일본산이라고 해도 돈부리에 들어가는 고기가 고급일 가능성은 낮을 것 같고..


야마노악기라는 곳에서 하프연주를 한다고 한다.

음악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이지만 하프연주는 처음 보니 신기하다.

 

하마쵸의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왔으니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는데 노기자카 지하철역이 400m 앞에 있는가보다.

노기자카46이 이 근처에서 만들어진 모양인데, 이 그룹의 멤버는 하나도 모르니 아니면 말고..


일단 가던 길을 계속 가봐야지.

길에 떨어진 동전은 안 보인다.


노기자카가 롯폰기와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

요즘에는 가이드북이나 지도를 안 보고 그냥 막 돌아다니는 편이라 처음 가는 곳은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른다.


일단 노기자카역으로 들어가서

신주쿠선으로 환승할 수 있구나.


센카쿠지역.

여기까지가 토에이지하철 구간.


토큐 고탄다역


어느새 해가 지고 있는데..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는군.

뭔가 허망한 그런 기분이 든다.


역시 마감세일을 하는 음식을 사가지고 왔다.


마트에 가서 마키즈시 몇 개 사서 저녁을 먹고 씻고 잠이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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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사쿠사 센소지 ②

2019. 6. 4. 21:29

어제 저녁에 사둔 오가닉 허브티.

카모마일과 레몬그라스맛이라는데 이런 것은 처음 마셔본다.


역시 개인의 봉납도 있지만, NTT동일본 같은 대기업에서도 후원을 하는 모양이다.


카미사마에게 기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관광객으로 온 사람도 있고


'お札お守'

'지폐(돈)를 넣으면 지켜준다' 는 의미인 것 같은데...

특정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신사에서도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과,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관광지에 간다는 마음으로 오는 사람들이 섞여있는 것 같다.


문득 드는 생각이 여기도 종교시설은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신도들이 봉납하는 돈으로 이렇게 으리으리한 건물을 짓기도 하니...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고 애써서 만든 것 같아보이는 냇가가 있고..


특정 종교를 믿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족의 평안을 마음 속으로 기원하고 나왔다.


사람들이 꽤 많은데..


여기가 본당인 것 같은데.. 9년 전에 아무것도 모를 때 와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위에 매달린 곳에 써있는 글자는 봉납한 사람들의 이름인 것 같은데,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이제 슬슬 나가봐야지.


여기저기서 향을 피우고 있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토쿄스카이트리와 투샷


아사쿠사의 센소지는 종교시설 이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양쪽에 매달아놓은 것은 짚신인 것 같은데..


사진이 비뚤어졌다.


경내 바깥에는 들어갈 때 지나갔던 상점가.

군것질을 좋아하지만 그럴 여유는 없고. ㅠㅠ .


화가 난 것 같은데..


저런 것을 어떻게 신고 다닌다는 말인가..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가 아플 것 같은데..


양쪽에 식당들이 있는데..

아~ 젠장 돈이 없다.


아~ 젠장 돈이 없다.아케이드가 있어서 눈이나 비가 와도 쇼핑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방금 전까지만도 일본의 전통의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상점가에 이탈리안 젤라또 파는 가게가 있다. 맛있어 보이는데 돈이 없다...


넉넉하게 돈을 가지고 돌아다닌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여기 올 때부터 식비는 고려하지 않고 와서.. 돈이 부족하다.


인력거꾼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한 번도 안 타봐서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아~ 젠장 돈이 없다.인력거 탈 돈 있으면 밥이나 사먹어야지.


가운데의 큰 건물은 토부철도의 아사쿠사역. 그리고 토쿄메트로의 아사쿠사역은 사진 오른쪽에 있다.


건너편에 있는 저 아케이드는 '신나카미세(新仲見世)' 인데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다.

왼쪽에는 드럭스토어 오른쪽에는 킨켄야가 있네.


열차를 타러 가야겠다. 이번에는 긴자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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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사쿠사 센소지 ①

2019. 6. 3. 21:43

길을 잘못 들어서 아침부터 길을 헤맸다.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지하철 아사쿠사선 닝교쵸역이나 아사쿠사바시역에 가서 열차를 탔으면 편하게 갔을텐데..


토쿄 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역은 지하철 한조몬선으로 갈 수 있는데, 이 역까지가 토쿄메트로 한조몬선이고, 이 역을 경계로 토부 이세사키선으로 들어가게 된다.


스카이트리의 아래 층은 토쿄 소라마치라고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높기는 엄청 높네...

아래층은 상점가가 있어서 화장실에 들러서 볼 일을 보고 다시 나왔다. 비싸서 입장권 살 돈이 없다.. 


스미다구에서 100엔 버스를 운행하는데, 지금 내 주머니사정을 보면 100엔이 어디야.. 아직 지하철 티켓의 시간이 남았으니 이것 먼저 다 쓰고 봐야지.


저 거대한 건물 주변을 토쿄스카이트리 타운이라고 명명한 모양이다.


토쿄메트로의 오시아게(押上)역.

스카이트리마에(スカイツリー前)라는 부역명이 붙어 있다.

스카이트리는 봤으니 아사쿠사로 가야지.


높이가 634미터라는데..


토쿄메트로 한조몬선과 토부선은 왼쪽, 토에이 아사쿠사선과 케이세이선은 오른쪽으로 가란다.


오시아게역이 역의 정식 명칭이고, 부역명이 스카이트리마에라고 한다.


케이큐 역시 아사쿠사선과 직통운행을 하고 있어서 아사쿠사에서도 한 번에 하네다공항까지 갈 수 있다. 직통운행에 참여하는 철도회사마다 각각 자사 차량을 투입하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돌 때 역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볼 수도 있다.


아사쿠사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왔다.

아사쿠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인가, 세 번째인가 잘 기억이 안 난다. 이 시기에 산자마츠리라는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축제가 벌어진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남미에서 온 것으로 추측되는 여행자도 있는 것 같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어다니기도 힘들다.


센소지

예전에 일본드라마 '안도 나츠' 가 이 곳 아사쿠사를 배경이었는데.. 


사진이 다 비뚤비뚤하다...


센소지(浅草寺)

지명은 아사쿠사(浅草)라고 읽지만, 같은 한자를 쓰면서도 읽는 법이 다르다.

 

광각렌즈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이 모양이네..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피우는 향의 연기가 엄청나구나..

 

왼쪽에는 봉납하는 곳인 것 같고, 오른쪽에는 오미쿠지를 뽑는 곳이 있고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많다.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근처에 키모노나 유카타를 렌탈해주는 곳도 있을 것 같은데.. 몇 년 전에도 왔던 곳이라 그런지 별로 새롭다거나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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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린이날인데..

2019. 6. 2. 15:54

어린이날이라고 하는데, 집에 아이가 없어서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


신쥬쿠에는 이렇게 러브호텔이 많다.

멀지 않은 곳에 가부키쵸라는 유명한 환락가도 있고..

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이상하게도 유흥업과 유흥업소에는 별로 흥미가 없기도 해서.. 누가 먹을 것 사주면 좋아하고, 돈이 있으면 사먹기도 하고 뭐 그냥 그렇게 돌아다닌다..


신쥬쿠는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곳인데..


이번 출장은 미리 예정되었던 것이 아니고 급조된 계획이라 별로 준비를 못해서 숙소 예약도 전혀 못해서 첫 날 묵을 곳만 공항에서 예약을 했고, 일단 도착한 후에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와서 여러모로 부실한 계획을 가지고 왔다.


신쥬쿠산쵸메역

토에이 신쥬쿠선을 타려면 앞에 보이는 저 통로를 따라서 가야하는데, 265m나 떨어져 있다고 한다. 건설 당시에는 이렇게 신쥬쿠가 거대해지고 환승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케이오 전철의 차량이 신쥬쿠선으로 들어와 운행을 하고 있다. 이 열차의 좌석은 상당히 특이한데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양쪽에 두 자리씩 앞을 보며 가지만, 다소 한산한 시간대에는 롱시트처럼 옆으로 붙여서 운행한다. 독특한 점은 궤간이 표준궤냐 협궤가 아닌 원조의 나라인 스코틀랜드에서도 내다버린 스코틀랜드 궤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사토미가 나온 이온 광고가 있고, 전광판에는 날씨 예보가 있다... 이 열차 좋은데..


'ALWAYS FRESH' 라는 광고가 있어서 봤더니 제모 광고였다..

 

지금이 이와모토쵸역이면 두 역만 더 가면 되겠다.

하마쵸역에서 내린 뒤 찾아보니 호텔 간판이 보이고 건물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일단 숙박비를 지불하고 짐을 맡겨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 투숙객들이 체크아웃을 하면서 바쁠 터이니 짐만 보관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자리를 피해 지하철역으로 갔다.


그런데 멍청하게 바쿠로요코하마역에서 내렸다. ㅠㅠ 역 하나를 더 가야하는데..


앗! C부랄!!


별 수 있나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지...


열차 간격이 길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모토야와타행 각역정차 열차

역시 케이오전철의 차량이다.


하마쵸역에 내려서 예약한 호텔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짐을 맡겨놓고 다시 나왔다. 이 시간에는 호텔에서 방 청소를 하느라 가급적 투숙객들도 청소 시간에는 방을 비워달라고 요청을 하니..

다시 지하철 신쥬쿠선을 타고 신쥬쿠로 간다. 딱히 할 것은 없지만, 어디서 오라고 하는 곳도 없으니 알아서 아무데나 가야지.


어디선가 카레 냄새가 풍겨와서 가까이 가봤는데, 맛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 같다.


신쥬쿠역 지하에 있는 '카레하우스 11 이마사' 라는 곳이다.

다음에 여기에 가면 가운데에 있는 800엔짜리 메가 카레를 꼭 먹어봐야지.동전 몇 개가 부족해서 못 먹은 것이 아쉬웠는데..


모든 음식이 다 카레다.


역시 사람이 많다.


후쿠토신선은 신쥬쿠, 시부야, 이케부쿠로의 토쿄 3대 부도심(副都心)을 잇는 노선이라 노선명을 이렇게 붙였단다. 다소 급하게 온 출장이라서 숙소 예약을 전혀 못해서 도착한 후에 매일 숙소를 찾다보니 여러가지로 불편한데.. 짐을 풀었다 쌌다를 매일 반복하니 슬슬 짜증이 난다.


토쿄메트로 구간은 여기까지이고, 이 역부터 토부철도가 관할하는 토부 토죠본선으로 이어진다.


여기까지 왔는데 할 일이 없으니 그냥 와코시역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구경하러 나갔다.


메이지 엣세루 스파 캅푸 맛차맛 ㅅㅂㄹ 무슨 아이스크림 이름을 길게 지었냐.. 과 음료 한 병을 사서 나와서 더위를 식히려 했지만 먹을 때만 시원한 느낌이지 먹고 나면 갈증이 더 나는 것 같다.


건너편의 열차는 토쿄메트로의 와코시역까지 운행을 하는 각역정차 열차. 후쿠토심선에서는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있어서 정해진 역에서 추월을 한다. 후쿠토심선은 요코하마까지 이어지는 토큐 토요코선과 미나토미라이선과도 직통운행을 하는 복잡한 운행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직통운행에 참여하는 토쿄메트로, 토큐전철, 미나토미라이선 중 어디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열차시각표가 붕괴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모토마치, 츄카가이행 열차를 타고 메이지진구마에역에 내렸다. 지하철 메이지진구마에역은 JR의 하라주쿠역과 아주 가깝다. 초행길이라든가 지하철을 주로 타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닌다면 '토쿄 서브웨이 티켓' 을 사는 것이 좋은데, 일본에 처음 방문한 것이 12년 전이니... 그 때는 그냥 JR만 줄창 타다가 JR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만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서 사용하였는데.. 시간이 꽤 많이 지났고, 그 와중에 여러 이유로 일본에 자주 오가게 되었는데, 한동안 그리 자주 가지 않아도 될 것도 같고..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나이가 들어서 뭔가 이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질감' 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른다.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바디샵 위에 아사다마오의 광고판이 있다. 얘는 은퇴했는데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여기는 뒷골목인가보군..


걷다보니 시부야까지 넘어왔는데 시부야센터가이라는 곳인데 뭔가 뒷골목 같은 분위기다.


Find my Tokyo 대신 Find my Satomi를 하고 싶다...

5월은 가정의 달, 집에 뭔가 사들고 가야할 것 같은데 돈이 없고 이래저래 슬프네...


총기근절 포스터, 테러위험이 보이냐는 포스터, 그리고 노넨 레나


주변에 신사가 있네.

이 근방에 토요코인 체인점이 여러 개 있는데 짐을 맡겨놓았던 그 호텔이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결국 멀지 않은 다른 점포에 가서 초행길이라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면서 예약한 곳은 여기인데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답을 해주어서 겨우 돌아왔다.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잠시 쓰러져 있다가 그냥 이시이 세이지로에 가서 먹을 것을 사들고 왔다.


밥먹고 자야지.


어린이날인데..

어린이는 아니지만 뭔가 기분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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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 맑은 하늘

날씨가 좋아서 '역 하나 정도 거리만 걷자' 하고 짐을 가지고 걷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카마타역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다소 더운 느낌이 없지 않은데, 구름이 없어서 햇빛에 피부가 금방 탈 것 같아 다소 걱정이 된다.


카마타역 앞에는 육상자위대원들이 나와서 자위대 입대를 권하는 것 같다.


일본 헌법 9조에 따르면 일본의 자위대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어서 군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해상전력은 세계 5위권으로 알려져 있고, F-15전투기도 20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토우치쿤'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육상자위대 마스코트라고 한다. 5월이지만 날이 꽤 더워서 힘들 것 같은데.. 원래 먹고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야. 그런데 세상에는 그냥 날로 빼먹으려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니 조심해야지..


우체국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어서 아예 토쿄역으로 갔다가


토쿄는 2020년 올림픽 개최 예정이므로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역명판에 기호를 부여하였고, 위의 JY는 JR 야마노테선의 약자, 그리고 위에 알파벳 세 글자로 역명의 약자를 적어두었다. 그런데 이 역명판을 보고 JY가 뭐고 JK가 뭔지 혼란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우체국에서 일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갈 때 빵을 세 개 사서 들어갔다. 밥이 먹고 싶으나 날이 더워서 귀찮고, 어제는 밤을 꼴딱 새고 맛이 간 상태로 간신히 일을 마치고 왔기에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서 잠시 침대 위에 퍼져 있다가 다시 밖으로 나갔다.


신쥬쿠도 가보고


하라쥬쿠도 가보고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오고

사쿠라에디션 코니가 귀엽네.


하라쥬쿠역으로 돌아가서 열차를 타고 돌아가야겠다. 어제 잠을 잘 못자서 굉장히 피곤하다.


역시 젊고 어린 친구들이 많은 하라쥬쿠데스네..


하라주쿠역에 JR은 야마노테선만 다녀서 어느 노선을 타도 별 수가 없다. 나중에 사진 왼쪽에 나온 남자는 대학교 동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연락이 끊긴지 꽤 오래되어서 긴가민가하다..


90분 동안 타코야키 무제한이 680엔이란다. 타코야키를 먹다보면 맥주나 음료도 시키게 될 것이고, 술값으로 타코야키 값 이상으로 나오도록 하려는 것 아닐까 싶은데..


시부야

2000년대 후반에 비해 츠타야의 규모가 굉장히 작아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여기는 사람이 없는 적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침 동이 트기 전인 새벽녘에나 사람들이 없으려나..


10여 년 전 처음 시부야에 왔을 때 츠타야가 더 컸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작아진 것 같다. 오프라인 서점이 갈수록 쇠퇴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 모양이다.


이제 막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사론파스 광고판도 있었네


고탄다역

JR의 야마노테선과 토큐의 이케가미선의 환승역이다. 그러나 한국의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과는 달리 타사 노선 이용시 얄짤없이 운임을 한 번 더 지불해야 한다. 여기서 바로 토큐선을 타도 되지만 이미 JR의 토쿠나이패스를 가지고 있어서 JR을 타면 안 내도 될 돈을 지불하는 셈이라 그냥 JR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일본에서도 조금씩 홈도어를 설치해가는 추세인데, 2020년에 올림픽을 개최 예정이니 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 기대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서구의 선진국들은 가급적 올림픽 같은 행사를 유치하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이제 조금 살만해진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적극적인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야마노테선 소토마와리(外回り) 열차. 이 열차를 타면 다시 시부야 방면으로 가니, 반대편 승강장에서 열차를 타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은 그냥사진 한 장 찍기 위함이고..



귀찮지만 오사키역에 가서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시나가와역에서 케힌토호쿠선으로 환승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는 추가적으로 지출할 것이 없어서 좋은데.. 마음 같아서는 그냥 고탄다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토큐 이케가미선을 타고 가고 싶지만, 갈수록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서 비용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 탓에..


벌써 밤 10시가 넘었는데 밥이나 먹어야겠다.

마트에서 마감세일하는 조그만 초밥도시락 하나 사와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당연히 양이 찰 리가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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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네다공항 도착

2019. 6. 1. 15:16

인천공항 2터미널

서울역에서 직통열차를 타고 왔는데,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들만 이용하고 있어서 복잡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것 같다. 성수기 오전에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도 복잡하겠지만..


개항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1터미널도 아직 잘 돌아가고 있는데, 시설이 더 좋구나.


탑승수속을 하려면 위층으로 올라가란다.


사진이 왜 이 모양이냐..ㅋ


아사히 맥주를 시켰는데 일본산이 아닌 중국산이다. 어쩌면 중국산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주는 밥은 사양하지 않고 잘 먹겠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이용자가 많은 야마토운수의 크로노게이트 건물이 있다. 일본에서 개인이 택배를 보낼 때 대개 600엔을 상회하고, 워낙 땅이 길쭉한데다 섬들이 많아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아마존 일본의 물량이 많아서 택배 가격이 반값 정도가 된다.

공항에서 첫 날 묵을 곳은 주로 이용하는 토요코인의 하네다공항지점에 예약을 했다. 단골 호텔 역시 여기서 열차를 타고 금방 갈 수 있으나 시간이 늦었고, 출장간다고 준비하느라 지쳐서 만사가 귀찮다. 그런데 씻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지진이 난 것 같다. ㅅㅂㄹ 규모는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일본인들이야 어릴 때부터 지진대비 훈련을 해왔지만, 한국에 그런게 어디있냐.. 형식적으로만 대충 하고 마는 것이 워낙 많으니.. 텔레비전에서 자막으로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리는데, 이 정도 지진은 한국에서도 속보로 나올 것 같은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잠을 잤고, 당연히 잘 잤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호텔 직원이나 투숙객들이 아무 일이 없었던 것 같은 모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정도 지진은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진이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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