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유키마츠리

처음 보는 단어라 찾아보니 여성의 유방의 X선 촬영을 말하는 것 같다.

 

호빵맨은 알겠는데 옆에 있는 캐릭터는 호빵맨 여자친구인가..

 

마리오오딧세이라는 작품

고생을 많이 했는지 마리오가 늙었다.

 

삿포로 테레비탑 60주년 기념으로 만든 설상인 것 같다.

 

얘는 뭔지 모르겠다.

 

여기는 홋카이도의 지역민방인 HTB의 유키마츠리 본부라고 한다.

 

이 작품은 중궈 지역에서 만든 건축 양식이 아닌가 싶은데, 아는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침부터 흐린 날씨라서 조금 아쉽다.

 

육상자위대 광고를 하는 부스도 있다.

 

삿포로니까 닛폰햄 파이터스도 나오는데,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고..

2018년부터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해서.. ㅋㅋㅋ

 

어제도 보았지만 소프트뱅크 광고에 나오는 견공 설상이 있고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늘 토쿄에 열차를 타고 가려면 내가 가장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

 

온리 홋카이도의 삿포로 클래식 광고판이 보이네. 그런데 막상 어떻게 뒷구멍으로 빼돌린 것인지, 아니면 유통업체에서 재고가 많은 상품을 도매업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어낸 것인지 간혹 홋카이도가 아닌 곳에서도 홋카이도 한정 맥주를 혼슈의 마트에서 찾아볼 수 경우도 있다.

 

'북방영토' 라 불리는 홋카이도 북쪽의 섬들의 반환을 요구하는 서명 코너가 있다.

타케시마라는 단어부터 어떻게 좀 고쳐봐...

 

일본의 아이돌인가..

 

저기 사진을 찍는 두 사람은 누구일까..

 

뭔가 컨셉을 잡고 사진을 찍는 듯한 아가씨가 있네..

 

삿포로 스타일이라는 매장에서는 3,000엔 이상 구입하면 선물을 준다는데, 돈 없는데 자꾸 왜 이러는거야.. 누군들 빈곤하게 돌아다니고 싶겠냐..

 

홋카이도쌀로 만든 오니기리(주먹밥) 무료 시식회장인데, 여기 들어가면 어디에서 왔냐, 어떤 것 먹을거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고 귀찮게 할 것 같아서 안 들어갔다.

 

리본쨩...

 

니베아에서 핸드크림이나 립케어를 주는 것 같은데 마음이 급해서.. 여기서 20분 넘게 기다리다가 상경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 그냥 다른 곳으로 갔다. 립케어나 핸드크림 같은 것은 사놓고 잊어버리고 안 쓴 것들이나 여기저기서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짐이 된다.

 

마지막으로 테레비탑이 있는 곳으로 가서 큰 길을 따라 다시 짐을 맡겨둔 호텔로 가야겠다.

 

저 멀리 삿포로 테레비탑이 보인다.

 

신호가 꽤 길다.

 

테레비탑의 시계가 1분씩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급해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뭔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 같다.

 

테레비탑 앞에 얼음 조각상이 있네.

 

아~ 저렇게 뭔가 들고 사진을 찍는가보다.

 

오소마츠상이 누군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사진 오른쪽에 홋카이도신문 간판이 보이네.

 

유키마츠리 기간에는 여기서 스키점프 컨테스트를 한다.

 

자원봉사자인 듯한 사람들이 컬링 연습을 하고 있고

 

스키복과 장비도 전시를 하고 있는데, 광고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다시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짐을 찾으러 호텔로 가야한다.

사람이 북적북적한 오도리와는 달리 삿포로역 주변은 차분한 분위기다.

 

포스터에 사토미가 있구나..

호텔에서 짐을 찾아 나와서 하코다테행 열차를 탔다.

 

이렇게 짧았던 삿포로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남쪽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렇게 짧았던 삿포로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남쪽으로 다시 돌아간다.

일본의 고교야구 코시엔대회에서 이름을 날린 괴물타자 키요미야 코타로의 눈조각상도 있고

 

옆에는 너구리인가..

 

정신줄 놓은 아저씨 같은데..

 

스누피도 있고, 앞에 있는 저 사람은 찰리 브라운인가..

 

미니언즈 조각도 있고

 

저 건물은 삿포로시 자료관인 것 같다.

 

냥코 올스타라는데 처음 본다..

 

작품 하나하나 사진에 담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이렇게 한 번에 여러 작품을 한 번에..

 

얘는 외계인이냐..

 

미니언즈가 또 있네..

 

이 쪽에 있는 조각품은 별로 눈에 띄는 것은 없는데..

 

미니언이 또 있다.

 

괴도 미니언즈라는데.. 이번에는 유달리 미니언즈가 많은 것 같다.

 

그 와중에 드래곤볼도 있고

 

미니언즈가 잇퐁마츠에 집합했다는데.. 미니언즈 캐릭터들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함께 보스에게 "좋아요" 를 가득 전해주라는데..

내가 보스다.. ㅋㅋㅋ

 

다음 회장으로 가기 위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눈으로 작품을 만들 때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들이 동원되어서 안전관리자들도 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포토카드를 무료로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 같다. 혼자서 찍기는 민망하니 그냥 지나가야겠다.

테즈카 오사무 탄생 90주년이라는 것 같다.

아톰은 알고 있는데 어렸을 때 아톰 만화를 거의 안 봐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른다.

 

클라크상

 

아톰...

 

눈이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그냥 다닐만 하다.

 

닛신 컵누들 눈 조각이 있다.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닛신의 컵누들을 먹어보지 않은 것 같은데, 먹어놓고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의 컵라면은 대개 야키소바 같은 국물이 거의 없는 것을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유키마츠리에 참가한 사람들이 중간중간 눈으로 만든 작품들을 보수하고 있다.

 

곰돌이 푸도 있다.

 

이게 곰이야 돼지야..

 

이번에도 미니언즈가 여러 개 등장하는구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실망스럽기도 한데..

 

케모노프렌즈라고 하는데, 뭐하는 애들인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가..

 

저 녀석은 못생겼다..

오른쪽의 시로에비, 와규가 먹고 싶으나 시간이 많지 않다. 시간이 많을 때는 여유를 부리다 이렇게 닥쳐서 늘 급해지는 것을 고쳐야하는데..

 

식물 공장이라는데 다 방울토마토 같다.

 

다시 봐도 방울토마토 같은데..

 

계속 밖에서 돌아다니다보니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서둘러 호텔로 돌아가 짐을 챙겨서 남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 이번에도 다소 무리한 일정을 세워서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것 같다.

밀크랜드 홋카이도.

따뜻한 우유 한 컵을 100엔에 팔고 있어서 하나 사서 마셨다.

 

홋카이도의 우유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데,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순간 잠시 동안은 추위를 잊을 수 있다. 그 잠시가 정말 짧다는 것이 아쉽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싫고 무엇보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치이는 것을 아주 싫어해서 사람 많은 가게는 잘 안 가게 된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나와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는 않고..

 

홋카이도 지역방송인 HBC에서 스웨덴광장이라는 눈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스웨덴에서 유명한 건축물인가..

 

눈으로 깔끔하게 잘 만든 것 같은데..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는데..

역시 홋카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감자 버터구이인 쟈가버터도 있고, 꼬치구이도 있고, 술도 있고..

 

루돌프 유사품이 등장했는데..

 

역시 홋카이도의 민방인 HTB에서도 육상자위대가 만든 건물 조각상 앞에서 뭔가 진행을 하려는 것 같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래 구경은 못하겠고..

 

사람들이 만든 눈 조각상이나 구경하고 돌아가야겠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있다고 이런 작품을 만든 모양이다.

 

시상대,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봅슬레이 등 여러 종목을 동물들이 하고 있다.

 

천진난만한 친구들인가..

 

유키마츠리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 대상으로 기념우표를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 우표 꽤 많이 모았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홋카이도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라고 하는 것을 보니 아이누어와 비슷할 것 같은데.. 아닌가..

 

 

성을 눈으로 만든 작품이 있고

 

"따뜻한 시간"

울엄니 생각이 나서 잠시 울컥해진다..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 같은데..

 

'소중한 당신을 생각하며..'

 

귀엽네..

 

또라이몽이냐..

 

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개인적 취향이지만) 차라리 리락곰탱이 낫지..

 

삿포로 유키마츠리는 워낙 유명한 축제라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특히 눈이라는 것을 볼 수 없는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늘 북적북적하다. 삿포로에 지진과 같은 큰 자연재해가 없으면 이 시기에는 숙소 예약하기 어려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저 멀리에는 아톰..

어쨌든 일본에는 이렇게 많은 상품화된 캐릭터들이 많아서 부럽다.

 

오사무 테츠카의 탄생 90주년이라는데..

아톰이라는 캐릭터는 알아도 내용을 잘 모른다. 어렸을 때 아톰 만화를 보기는 했는데 대충 보아서 그런지..

 

아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쿡인이 있는데, 아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 앞에서 사진은 안 찍었다.

 

아톰은 캐릭터만 알지 스토리를 잘 모른다.. ㅋ

 

계속해서 눈 조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슬슬 지하 땅굴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아니면 더 볼 수 없어서 조금 더 돌아보고 가야할 것 같다. 하코다테를 거쳐 토쿄로 가야하는 긴 여정을 앞두고 있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볼 수 있는 것은 다 보고 가면 좋겠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조금씩 불면서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부츠를 신고 다니네.. 늘 목이 높지 않은 단화 또는 런닝화를 신고 다녀서 눈밭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신발이 젖어서 시간이 지나면 발이 어는데..

 

비가 아닌 눈이라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다.

 

못생긴 조각들이 잔뜩 있는데, 저기 보이는 끝까지만 다녀와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다. 길도 미끄럽고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이동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조금 여유있게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극한의 날씨에 평창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이 불만폭발하고 있다면서 보이콧을 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니들이 X같은 강원도의 겨울을 아는가.. SBR

 

어쨌든 홋카이도대학 구경을 하러 가보기로 한다.

여름에는 더워서 안 가봤는데, 뭐 괜찮겠지...

 

저 사람들은 눈을 구경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온 것 같다. 한국도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는 하는데, 삿포로처럼 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외국인들이 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눈이 많이 내리기는 하지만, 일본의 겨울은 한국처럼 춥지는 않다. 아무래도 섬나라 특유의 해양성 기후의 영향 때문인 것 같은데, 기상에 대해서는 자세히 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는 그렇고..

 

이 건물이 무엇이었더라.

기억이 잘 안 난다..

 

캠퍼스 전체에 눈이 잔뜩 쌓여 있다. 그래도 저 사람들은 부츠를 신고 와서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평범한 운동화를 신고 있어서 신발 안으로 눈이 들어와 녹으면서 발이 젖기 시작한다.

 

인도와 차도 모두 눈에 덮여서 구분이 잘 되지는 않으나 솟아오른 곳이 인도이고, 낮은 곳이 차도겠지.. 이런 날씨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혹시라도 넘어질까 싶어서 조심조심 걸어가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잘만 걸어다닌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살면서 눈이 많이 내려도 당황하지 않고 잘 생활하는 것 같다. 심지어 사진 속의 아주머니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여유있게 걸어가고 계신다.

 

눈이 쌓이지 않은 곳이 보이지 않는다.

 

농학부, 국제식자원학원이라는 곳도 있다.

클라크 박사가 농학부 교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Boys be ambitious!" 라는 말을 했던가. 이 문구를 보면 "Boys be" 라는 일본 만화가 생각나는데, 그냥 시시했다. 그래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인지도 모르겠다ㅣ.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캠퍼스 안에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학습과 연구를 위해 이런 궂은 낯씨에도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 듯하고

 

설경을 보기 위해 여기에 온 여행객도 있고..

 

'클라크회관'이라는 건물도 있네.

클라크라는 분이 "Boys be ambitious!"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가족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양이다.

 

눈이 많이 쌓이자 아이들은 신이 났다.

 

여기는 기숙사인 것 같은데..

 

동네 사람들이 여기서 눈썰매를 타려고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인가보다.

이 가족은 아이가 많아서 부럽네..

 

여기 더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유키마츠리를 구경하러 오도리 공원으로 가봐야겠다. 원래 학교라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왕 삿포로에 왔으니 유키마츠리 구경이나 하고 돌아가야겠다. 삿포로역에서 오도리역까지는 지하도를 통해 걸어갈 수 있어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로는 바로 다음 역이기는 한데, 기본운임이 비싸니 추위도 피할 겸 지하도로 가는 것이 좋다.

 

언론사들에서 여러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을 설치하였는데, 2쵸메는 도신(홋카이도신문사)의 얼음의 광장, 4쵸메는 지역민방인 STV의 파이널판타지 14 "백은의 결전", 5쵸메 서쪽은 미이니치신문의 얼음의 광장, 5쵸메 동쪽은 후레아이아트광장, 7쵸메는 역시 지역민방인 HBC에서 스톡홀름대성당을, 9쵸메는 시민의 광장, 10쵸메는 UHB의 패밀리랜드, 11쵸메는 하츠네 미쿠가 주인공인 조각상을 만든 것 같다.

 

오도리 방면으로 고고..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는 이렇게 삿포로역에서 오도리역까지 가는 것이 좋다.

 

오도리역 개찰구를 지나갈 필요는 없고 밖으로 나가야겠다.

 

여러 번 왔던 곳이지만, 이번에도 음식들을 판매하는 점포와 여러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이 있겠지.

 

어이쿠, 저 사람은 이 눈밭에 캐리어를 끌고 오다니..

 

파이널 판타지 15에 나오는 것 같은데 본 적이 없다...

 

파이널 판타지는 잘 모르지만 저 눈 조각상은 꽤 잘 만든 작품 같은데..

 

'파이널 판타지 14' 인가..

게임을 해본 적도 없고, 아예 본 적이 없다...

 

육상자위대가 제작했다는 눈 조각이다.

자위대원 중에 조각을 전공한 예술가가 있는 것인가..

 

육상자위대에서는 이런 일도 하는구나..

 

파이널판타지에 나오는 등장인물 코스프레인가..

그런데 저 언니 추울텐데 같이 사진이나 찍어주고 가야겠다.

나중에 저 언니랑 투샷을 찍었다. ㅋㅋㅋ

 

오도리를 중심으로 길게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보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여기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얼굴이 만들어져 있는데.. 음악가 중에서 이름은 들어본 것 같지만, 누군지 잘 모르겠다.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술에는 무지랭이라서..

 

여기는 타이완의 구 타이중역 건물을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두었다.

 

제69회 삿포로 유키마츠리 공식 매장도 있는데, 기념품을 사는 사람이 꽤 많았다. 집에 하나씩 모아둔 기념품들이 나중에는 짐이 되는 것 같고, 돈이 없으니 예전에 산 걸로 퉁쳐야겠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에 헌혈차도 대기하는 것 같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피를 뽑고 싶지도 않지만 외국인이라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

 

복권광고네.. 칫~

 

호주의 옐로우테일 와인도 여기에 참가했다.

호주에 있을 때 다른 와인은 많이 마셨는데 옐로우테일은 한 번인가 마셔본 것 같고..

 

돈이 없어서 오피셜 샵에서 기념품은 못 사고 그냥 가야겠다.

 

인권의 세기라는데..

정말?

진짜?

할 말은 많으나 여기에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넘어가야겠다.

#13. 구 홋카이도청사

2019. 4. 9. 02:13

삿포로역에서 큰 길을 따라서 오도리공원으로 걸어갔다. 오도리공원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 오도리역은 삿포로역 다음 역인데,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가는 것도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설상제작 작업중이라고, 가림막으로 가려두었다.

 

저 가운데에 있는 얼굴만 보이는 음악가인 것 같은데 레오나드 번스타인인가.

 

역시 대만에서는 구 타이중역 건물을 얼음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국처럼 일본의 식민지배를 당했던 나라지만, 한국과 달리 친일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다수이지만 본인이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적개심이 남아 있을 수 밖에 없을 터이지만, 의외로 대만인 중에는 친일 정서를 가진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두꺼운 옷차림인데, 저 머리만 큰 캐릭터들은 뭐가 좋다고 저러고 있냐..

 

일본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

목재, 금속류, 플라스틱...

뒤편에서는 뭔가 설상조각을 만들고 있는 듯하다.

 

오도리 회장에서 열리는 유키마츠리는 이 날이 시작이어서 설상작품을 세우느라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소프트뱅크 같은 대기업들도 후원을 하고 있는데, 저 개의 모습은 광고에서 본 것 같다.

 

행사 진행에 필요한 차량을 제외하고, 관람객들이 타고 오는 차량은 회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를 한다.

 

삽을 들고 눈으로 조각을 만드는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가 만들고 있는 중.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는 것 같다.

 

굴삭기까지 동원을 하였네..

 

오도리공원은 거의 1년 내내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고 보면 되는데, 여름에는 일본의 주요 맥주회사에서 비어가든을 열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기도 한다. 물론 혼자서 마시는 것이 조금 그래서 비어가든은 멀리서만 보고 지나쳤지만..

 

 

히로세 스즈다.

얘 성격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역에서 열차 기다리다가 몇 번 봐서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

 

JNN계열의 HBC방송국이 있다.

저 원숭이처럼 생긴 녀석이 마스코트인가..

 

유키마츠리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눈으로 만든 작품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나저나 언내츄럴하지 않고 내츄럴하게 사토미를 한국으로 데려가고 싶은데..

 

여기에는 홋카이도 구 도청사 건물이 있다.

 

지금은 홋카이도 도청이 새로운 건물로 옮겨갔고, 도내 행정은 뒤에 있는 밋밋한 건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어쨌든 오래되고 독특한 건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건물 보존을 잘 했고, 그럭저럭 주변을 잘 꾸며두어서 찾는 사람들이 꽤 된다.

 

구 홋카이도청사

현재는 도청의 업무는 여기서 하지 않고, 멀지 않은 곳에 도청이 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며칠 있다가 돌아갈 여행자가 홋카이도청에 갈 일은 없을 터이니..

 

여기 더 있어봤자 할 일도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봐야지.

 

삿포로 유키테라스

삿포로역 남쪽 출구로 나와서 큰 길을 따라가면 이 앞을 지나게 되는데, 유키마츠리가 열리는 기간 동안 12시부터 20시까지 문을 연다고 한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이제 준비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 올해도 잠깐 유키마츠리만 구경하고 오려고 했는데, 여러 일들이 갑자기 터지면서 발목이 잡혀서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을 하면서 야근이나 줄창 할 것 같았는데 결국 그렇게 되었다...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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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5. 21:52

편의점 로손에서 산 '이치고&바나나' 의 크레이프. 한국에서는 프랑스식 발음인 '크레페' 라고 하지만, 얘네들은 이렇게 부른다. 알흠다운 발음구조인 일본어...

 

편의점 음식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이기는 한데..

 

가격이 비싼 만큼 우치카페는 맛있다...

 

삿포로에 빈 호텔이 없어서 아사히카와에서 2박을 했는데 다시 삿포로로 돌아가야지.

 

하루아침에 이 쌓인 눈이 녹을 것 같지는 않고..

 

간밤에 들판에 쌓인 눈이 녹았을 리는 없고..

 

겨울이야 보이는 곳마다 눈이 쌓여 있는 홋카이도.

홋카이도의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여기는 타키카와역 같은데..

 

타키카와역

하코다테본선과 네무로본선의 환승역이다. 대도시 안을 다니는 열차를 제외하고 로컬선 열차를 처음 탔던 곳도 홋카이도였는데..

 

눈이 쌓여서 설벽이 되었다...

 

이와미자와역

여기서 무로란본선으로 환승할 수도 있는데, 무로란본선 구간만 다니는 열차는 보통열차 밖에 없고, 무로란본선으로 가면 삿포로에 서지 않아서 환승을 해야한다. 이와미자와역에서 삿포로까지는 특급열차가 약 25분, 보통열차는 약 40분 정도 걸린다. 삿포로 근교니까 여기부터는 특급열차를 타고 가야겠다.

 

저 썰매를 끄는 말의 동상은 2년 전 여름에도 보았는데..

 

삿포로역에 도착했다.

이제 뭔가 도시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네..

 

겨울이면 중궈(남쪽), 타이완 및 동남아시아 등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난다. 한국의 경기도 북부나 강원도 지역도 눈이 많이 내리지만, 군사접경지역이어서 아무래도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70년 가까이 된 역사를 지닌 삿포로 유키마츠리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벤트인지라..

 

지난 밤에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살짝 녹여서 왔는데 상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일단 까먹고 봐야겠다.

 

삿포로역 북쪽 출구인데 이 곳도 눈이 두껍게 쌓여서 얼은 채로 있는데, 간신히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게 좁은 길을 만들어 두었다. 유키마츠리 기간에는 오도리 주변에서 눈과 얼음으로 조각상을 만들어 전시하고, 곳곳에서 식음료 판매를 하고, 종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아지노 토케이다이(アジの時計台)" 라는 곳은 라멘가게였네.

저 아주머니가 조금 불쌍해 보이기도 하는데, 돈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 중의 하나라서 그런지 다른 규모가 작은 지방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자위대원들이 뭔가 만드는 것 같은데..

 

삿포로 유키마츠리가 열리면 육상자위대도 참가하여 얼음 조각이나 설상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무엇을 만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보고 나면 바로 정리를 해둬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1년 넘게 시간이 지났으니 기억이 제대로 남아있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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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무슨 캐릭터들의 조각상인 것 같은데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파리라는 곳에 가본 적이 없으니 대신 이걸로 개선문 봤다고 해야지.

 

 

볼수록 이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이 조각은 육상자위대가 만든 것이라고..

 

군인들이 만들어서 뭔가 깔끔한 것 같기도 한데.

 

나라에 있는 흥복사(興福寺. 코후쿠지)의 츄곤도(中金堂)라고 하는데 코후쿠지에 다녀온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녀온 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홋카이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맨똥차가 있고

 

마리오 조각상. 버섯도 있고.. 어릴 때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을 많이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게임을 거의 안 해서.. 가끔 출퇴근할 때 프렌즈팝콘이나 하는 정도라서..

 

키하 40계 열차. 동물들이 타고 있는데 오른쪽의 돼지는 무슨 캐릭터인가..

 

선글라스를 쓴 저 이상한 아저씨와 오른쪽의 웃는 여자애 둘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도널드 덕이라는데 왼쪽은 데이지 덕인가..

 

이 건물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모르겠고..

 

여기 오리 한 마리 추가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인 듯한데 정겨운 느낌이 든다.

작품의 이름은 아미모노(あみもの)라고 하는데 '따뜻하네' 라는 뜻의 '앗타카이네(あったかいね)'라는 부제도 있다.

 

피카츄냐..

누가 발에 구멍을 내고 도망간 것 같다.

 

키타노돈베에 컵라면을 팔고 있다. 라면에 물부어주는 것이 200엔이라고..

 

스타워즈는 영화든 드라마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다스베이더라는 캐릭터만 알고 있다. 우주에서 얘네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관심도 없고..

 

이 작품명이 스타워즈 최후의 제다이였던가..

잘 만들었네..

 

전시작품 옆에는 이렇게 스타워즈 시리즈의 포스터들을 가져다 놓은 모양이다. 정말 한 번도 안 봐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요즘에는 극장에 간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 나고..

 

여기에 있는 눈 조각품은 해외에서 참가한 팀들이 만든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포틀랜드라고 써놓은 것인가..

 

이 작품에서는 새들이 싸움질하고 있는 것 같고

 

쟤네 둘이 눈맞아서 애정행위를 하는 것이냐..

 

얘는 벽을 막 밀고 있고..

 

얼굴을 보면 말인데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설마 ***의 영향인가...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눈으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대전에서 온 팀이 참가를 했던 것 같은데.. 작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종이비행기인 것 같고..

 

눈으로 나무를 만들어 구멍을 뚫어놓은 것인가..

구멍 속에 나무도 만들어 놓았는데 SF틱한 느낌이 든다.

특급열차 수퍼호쿠토를 타고 삿포로에 간다. 겨울에는 이렇게 땅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만 눈이 쌓여있지 않을 뿐..

 

삿포로까지는 약 3시간 30~40분 정도 걸린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겠다. 홋카이도신칸센이 삿포로까지 연장이 되면 하코다테에서 약 1시간 반 정도에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홋카이도는 겨울철에 눈이 워낙 많이 내리는 동네라서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있다.

 

 

 

저 산은 오누마공원에서 잘 보이는 코마가타케산.

 

저 산은 오누마공원에서 잘 보이는데 활화산이라고..

 

모리역 부근부터는 이렇게 바다와 나란히 달리기도 한다. 해안가 주변에 마을이 몰려 있어서 해안선을 따라 하코다테본선이 놓여 있어서 진행방향 오른쪽에 앉아서 가면 창 밖의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다.

 

바다 옆에서 달릴 때가 제일 좋기는 한데 세 시간 반이나 앉아서 가는 것은 고역이다.

 

철도 노선이나 도로가 직선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해안선을 따라서 만들어져서 직선거리에 비해 가는 길이 멀다. 열차는 협궤 재래선 열차 치고는 꽤 빨라서 표정속도가 시속 90km 가까이 되지만, 정차역이 많은 편이고, 평지로 돌아가는 길이어서 소요시간이 꽤 길다.

 

저 멀리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온통 눈만 보여서 지겹기도 하고..

 

겨울에는 진짜 눈만 보인다.

 

이제 슬슬 삿포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해서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삿포로에 갈 때 첫 번째 정차역인 미나미치토세역. 그래봤자 몇 시간 후에 다시 하코다테로 돌아가겠지만..

 

아울렛 레라

가끔 여기서 가족 선물을 사서 돌아가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다. 하코다테에서 삿포로 왕복이 약 7시간이고, 삿포로역에서 유키마츠리가 열리는 오도리공원까지 오가는 시간도 있어서 다른 것은 죄다 버리고 유키마츠리에 전시되는 조각상이나 보고 가야지.

 

삿포로에 가까워질수록 도시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눈은 쌓일수록 주변의 기온이 떨어지는데 워낙 눈이 많이 오니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어우 눈만 보인다..

 

삿포로 시내에 가까워지니 집들이 많이 보인다.

 

아침밥은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든든히 먹었지만, 점심 시간이 지나니 슬슬 배가 고프다. 삿포로역에 내려서 밥이라도 사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스텔라플레이스 7층이었던가 식당가에 가서 밥 먹을 곳을 찾으러 갔다. 처음 삿포로에 온 것이 딱 10년 전이니, 그 새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냥 저렴한 오무라이스 하나 시켰다.

안에 들어간 재료에 따라 가격이 비싸져서.. 거지 주제에 호사를 부릴 수는 없고.

 

한국에서는 오무라이스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그래도 끼니를 때우려면 별 수 없다.

 

가격이 비쌀수록 들어가는 재료가 많은 것이 당연하겠지.

 

오무라이스를 먹고 나오니 이미 4시가 넘었다. 여기서 세 시간 정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삿포로 유키테라스 2017

아카렌가테라스 옆에는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도 있는데 유키마츠리 기간 중에는 삿포로 유키테라스라고 명명한 듯하다.

 

얼음 조각상도 있다.

 

유키마츠리가 열리는 시기에는 홋카이도 지역 방송국인 HTB와 STV에서 이렇게 자사 홍보를 하면서 협찬을 하고 있다. 오도리에는 이렇게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도 지나다니고

 

여기서 따뜻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텐푸라우동을 먹을 것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마음 같아서는 다 사먹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서 그냥 구경만.. 다음에는 지갑을 채워서 오도록 해야지. ㅠㅠ

 

500엔이었으면 사먹었을텐데..

몸값 비싼 게님에게 무례한 생각일까.

그냥 눈으로 만든 조각이나 보러 가야겠다.

 

스타워즈 조각상 같은데..

스타워즈라는 것을 안 봐서 잘 모르겠다.

 

방송국에서 나온 사람들, 행사 주최측 사람들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바라쟈가이모키무치나베 무료시식회 중이라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것은 이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저기에 가서 나베 한 그릇 먹고 오려고 했는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네. 키무치가 뭐냐.. ㅆㅑㅇ

 

 

뭐야.. 저런 거대한 칼을 어떻게 가지고 다니냐..

 

톳토상점가는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가본 적도 없는 것 같고..

 

시간이 많으면 여기서 조금 더 보겠는데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진행자로 보이는 남녀가 나와서 뭐라뭐라 말을 했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무료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다른 곳으로 갔다. 그깟 사진 따위는 안 찍어도 그만이다! 흥~

 

옆에 쓰인 글자들은 '타이완최고 타이페이빈관' 이라는 것 같다.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온 사람들 같은데..

별로 재미는 없어서 다른 작품을 보려고 나왔다.

 

여기에 잠시 있던 사이에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북적북적하다.

볼 것은 많은데 하코다테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더 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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