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미스테리투어

비가 계속 내린다. 맞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이기는 한데 해가 지면 기온이 떨어져 추울 것 같다.

 

미션 장소인 시로카베 도조군의 아카가와라 1호관을 찾아가야 하는데..

코난역이라는 애칭이 붙은 유라역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고.

 

이 동네에 있는 건물의 벽들이 대부분 흰색이다.

시로카베도죠군(白壁土蔵群)이라는 이름이 그래서 생긴 모양인데..

 

이 길 좌우에는 이름처럼 벽을 하얗게 칠한 건물들이 여럿 있다. 그래서 시로카베도죠군이라고 불리는가보다.

 

빗방울이 굵어졌다가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는데 우산이 없다. 젠장..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아카가와라 1호관에 가서 미스테리투어 미션을 수행하고, 쿠라요시역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서 미션 수행한 것을 보여주고 상품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을 것 같다.

여기는 붕괴 위험이 있는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버스를 타고 쿠라요시역으로 돌아간다.

 

저 단칸방 열차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하.. 여기는 똥차들만 굴러다니냐..

 

하마사카행 보통열차는 지연인지 아직 보이지 않는데..

 

저기 건너편에 있는 열차는 대나무 캐릭터로 랩핑을 했네.

JR의 열차는 아닌 듯한데..

 

처음보는 열차라서 궁금해서 찾아보니 와카사철도의 열차라고 한다. 원래는 JR서일본의 지방교통선 와카사선이었으나, 수송 실적이 부진하여서 폐선 위기에 빠졌는데, 노선이 지나다니는 와카사쵸(若桜丁), 야즈쵸(八頭丁)에서 철도 시설을 소유하고, 와카사철도는 차량 운행만 하는 제2종 철도사업자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일부 차량은 와카사철도 구간은 코게(郡家)까지이지만, 열차가 뜸하게 다니는 지역이라 일부 열차는 코게역에서 톳토리까지 직통운행을 한다고.

 

다시 수퍼 하쿠토를 타고 퇴근..

 

아카가와라관에서 미션을 하면서 그냥 나오기 조금 그래서 산 과자를 먹으면서 왔다.

생각해보니 아침 먹고 나와서 나싯코관에서 배 몇 조각 먹은 것이 전부네.

 

쌀과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싯코관에서 산 20세기배 초콜릿도 먹고..

 

오카야마에 도착해서 호텔에 들어갔더니 140사이즈의 박스 하나가 왔다. 이걸 밤새도록 분류해야 하는데.. 밤새 해도 안 될 것 같은데 몇 시간 계속 걸어다녔다고 잠이 온다.

 

누군지 잘 모르겠으나 텔레비전에 나온 저 아이 귀엽다. 저 아이 부모는 참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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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세기 배 기념관

2019. 1. 7. 02:42

아침부터 술이지만 음료수 같은 호로요이를 마시면서.. ㅋㅋㅋ

 

이번에는 히메지로 가지 않고 아이오이에서 내렸다. 생각해보니 산요본선은 코베에서 히메지까지만 이용했던 것 같다. 토카이도본선으로 토쿄부터 나고야까지는 보통열차를 몇 차례 갈아타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오이역에 내렸다.

히메지까지 가는 것보다 그냥 중간에 카미고리로 가서 열차를 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중간에 내렸는데, 카미고리역에는 사요본선만 열차가 다니니 재래선 열차로 갈아타야겠다.

 

JR서일본에서 만든 지역판 패스를 사용하면 등급이 높은 노조미나 미즈호도 탈 수 있는데, 이런 작은 역에는 정차하지 않아서 다니나 마나 관계없지만..

 

오카야마까지 가는 하행열차였던가... 카미고리역이 아이오이와 오카야마 사이에 있어서 왔던 길을 돌아가는 상황. 히메지를 숙소로 정할 것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차 안에 여러 여행상품 광고가 있다.

 

게요리가 포함된 여행상품

카니카니익스프레스로 당일 왕복 플랜이 있다.

2명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쳇..

 

JR서일본에서 새로 오픈한 교토철도박물관 포스터

모지코에 있는 JR큐슈의 철도박물관에만 가본 적이 있다.

JR동일본의 철도박물관은 오미야역 근처, JR토카이의 리니어철도관은 나고야의 킨죠후토역에 있다.

 

사흘째 카미고리역에 오고 있다.

이 역 주변에 뭔가 볼 것은 없을 것 같고..

 

특급열차가 곧 들어온단다.

톳토리행이니 수퍼 이나바나 수퍼 하쿠토 둘 중 하나겠지..

 

열차 출입문 쪽이 차내 바닥보다 낮은 곳에 있어서 주의하라고 한다. 멋모르고 지하철 타고 내리듯이 하다가는 갑자기 푹 꺼진 곳에 발이 닿으면 넘어질 수도 있겠다. 아마도 이 지역은 겨울철에 눈이 많이 와서 그런 듯하다.

 

 

 

 

쿠라요시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 버스 정류장과 에키요코플라자가 있다. 각 방향으로 가는 버스마다 온천을 지나는 모양이다. 우선 미션 장소인 20세기 배 기념관에 다녀와야겠는데.. 어느 버스를 타야하는 것일까.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중에 관광안내소에 가서 물어보고 타면 된다고 해서 패스를 보여주고 탔다.

 

역무원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밖으로 나왔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20세기배기념관' 이라는 곳에 가서 미스테리 투어 미션을 수행하러 가야 한다.

저기에는 상행 수퍼하쿠토 열차가 대기 중인 것 같고..

쿠라요시역 근처에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지역 상품을 파는 가게가 꽤 큰 규모로 있고, 옆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쿠라요시역 자체도 지방 소도시의 역 치고는 제법 큰 편이고, 역 앞에는 몇몇 상점들이 있다.

 

만화 명탐정 코난을 그린 작가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것 같은데..

 

날씨가 궂어서 그런지 버스가 조금 늦게 왔는데, 코난 패스를 보여주니 따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20세기 배 박물관에 가는데 조금씩 눈이나 비가 내리기도 하고 보수공사를 하는지 여기저기 길이 막혀 있어서 조금 헤매다가 입구를 찾아서 들어갔다.

 

공사가 진행중인 것 같은데 영업은 하고 있다.

 

톳토리이십세기배기념관

 

일본 배는 비만 해소, 고혈압, 뇌졸중 예방, 당뇨병, 심장병 예방, 변비해소, 기관지염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나는 배도 그런 효용이 있겠지 뭐..

 

의외로 전세계적으로 배를 먹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이 배가 신고라는 배. 이름을 들어본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품종이라서 그런 듯하다.

 

한국전시실이란 곳이 있는데 10년은 족히 지난 것 같은 배 상자가 쌓여 있다.

 

돌잔치에 배가 상에 오르고

 

환갑 잔치에도 배가 오르는 사진이 있네.

 

이 나라에는 전국거대배콘테스트라는 것도 있는가보다. ㅋㅋㅋ

 

크기는 아주 커서 이거 하나 먹으면 하루종일 배가 부를 것 같은데.. ㅋㅋㅋ

 

과일 성분을 분석한 그림도 있고

 

생장의 메커니즘이라는데 뭔지 잘 모르겠고..

 

여러 종류의 배의 시식을 해봅시다.

뭔가 욕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십세기배부터 먹어본다.

목이 말랐는데 잘 되었다.

 

여기에 힌트가 있는데 손으로 쓰기 귀찮아서 사진에 담았다.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다음 미션 장소로 가야겠다.

 

유치원이 있네.

 

비가 내릴 것 같아서 호텔에 있는 우산을 하나 들고 오기는 했는데..

 

저 석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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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나고공항 도착

2018. 12. 31. 21:52

서울역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잠깐 쉬다가 오면 좋겠는데, 그럴 팔자는 아닌 것 같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아시아나라운지에서 밥을 먹었다.

회사용으로 나오는 카드로 무료로 1년에 두 번인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늘 일하다가 시간이 임박하여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경우가 많아서 허겁지겁 다니느라 그냥 커피나 한 잔 시켜서 마시는 것도 잘 못하는 터라..

 

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의 취항노선이었으나 수익이 별로였는지 노선 및 기재를 에어서울로 넘겨버렸다. 덕분에 요나고, 타카마츠 같은 도시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저가항공은 출발 몇 달 전에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지라 싼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다고 해도 그에 맞춰서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

 

요나고는 동해에 접한 동네라서 거리가 멀지는 않아서 금방 도착했다.

 

요나고 공항에 도착한 것은 처음이다. 이 때까지 일본의 공항 중에 하네다, 나리타, 나고야, 오사카(칸사이), 오사카(이타미), 후쿠오카, 사가, 타카마츠, 삿포로 정도만 이용해본 것 같은데..

 

이 공항은 민항기와 군용기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것 같다.

 

공항은 보안시설이니 이렇게 철책도 있고

하늘에는 구름이 끼어 있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뭐..


요나고공항역은 무인역이라 차내에서 운임을 내고 타면 된다는데, JR서일본에서 발행한 코난미스테리투어 패스 이용 범위라서 패스 또는 패스인환권 소지자는 요나고역까지 그냥 타도 된다고 한다. 하루에 열차 몇 편 다니지 않는 요나고공항역에 따로 직원을 배치하여 패스 교환을 하기도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 터이고..

 

공항역이지만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고, 역 자체가 무인역이다. 패스 교환을 해야하는데 상주하는 역무원이 없으니 열차가 들어오면 일단 타고 요나고역에 내린 다음에 정산을 하든가 해야할 듯하다.

 

JR서일본의 사카이선. 이 노선은 단선이라서 일부 역에서만 교행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키타로 패밀리 트레인이 들어온다. 이 열차도 1인 승무인 원맨열차.

 

여기까지 타고 온 에어서울 항공기를 남겨두고 요나고역으로 간다.

 

이런 카와쿠나이 캐릭터는 별로라는데도 자꾸 나오네..

 

요괴같이 생긴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요나고역에 가서 패스를 교환하는데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시간이 걸렸다.

 

키타로 열차 시각표가 있다. 게게게거리는 요괴들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패스는 5일간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유석 한정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JR서일본은 칸사이지역 외에는 그다지 수익이 좋은 노선이 없고, 그나마도 사철회사들과 피튀기는 경쟁 중이고, 산요신칸센은 지하철보다 더 자주 다니는 옆동네 토카이도신칸센에 비할 바가 못 되는 노선이라서 해외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어서 해외여행자 상대로 기획승차권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고, 거기에 넘어가서 그 승차권 사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인천에서 오카야마까지 바로 가는 항공편이 있기도 한데, 요나고를 거쳐서 가는 것이 열차패스를 구입해도 더 저렴해서 먼 길을 돌아가는 경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 저기 썩은 열차들이 있다.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했지만, 베이스캠프로 정한 곳은 오카야마라서 3박 예약을 했고, 이번에 회사 일로 와서 조금 고생을 할 것 같아보이는데 원래 계획과는 달리 조금 상품 배달이 늦어진다고 해서 조금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특급 야쿠모가 들어왔다.

자유석이라 혹시 만석이 되어서 서서 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사람이 적어서 여유있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오카야마역에 도착해서 예약한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택배가 온 것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오카야마역으로 갔다.

 

오래간만에 신칸센이라는 것을 타보겠습니다.

 

타려면 미즈호를 타야지..

도중 정차역은 신코베, 그 다음에 종착역인 신오사카.

 

산요신칸센은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에서 자유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신오사카에서 토쿄방면의 토카이도신칸센은 JR토카이의 관할이어서 JR서일본에서 발행한 단기체재 외국인용 패스는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신오사카역 신칸센 승강장에 들어갈 때 입장권 대신 사용할 수 있겠지만..

 

교토에 갈 때는 하루카의 자유석에 앉아서..

 

배가 고프니 요시노야에 가서 밥을 먹고..

 

연초에는 교토역 포르타에서 꽤 비싼 음식을 먹었는데, 돈이 없어서 요시노야로 강등됨. ㅠㅠ

 

카미고리까지 가는 보통열차를 타고 가면 언제 오카야마까지 갈 지 모르겠고..

신오사카까지 특급열차를 타고 가서 신오사카부터 오카야마까지는 신칸센을 타고 가야지.

 

썬더버드를 타고 신오사카에 내려서 신칸센을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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