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바로 가는 것은 처음이에요

오후 비행기를 예약을 해서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였지만, 새벽 3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다보니 정신이 멍해져서 제대로 짐을 꾸리지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간신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수속을 하였다.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은 몇 번 가본 적이 있기는 한데, 인천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대개는 혼슈의 다른 도시를 거쳐서 하루 걸려 열차로 육로 이동을 했고, 이틀에서 사흘 정도 홋카이도에서 머물면서 주로 삿포로와 하코다테에서 머물다 인천까지 직항편을 타고 돌아오거나, 


이번에는 패스를 따로 사지 않았는데 지난 달에 쓰다가 남은 청춘18티켓의 4일분이 남아 있기 때문. 이 승차권에 대해서는 사용을 하는 날에 자세히 설명을 할 예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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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고 있다.

여러 번 다니다보니 이제는 별 감흥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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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는 대한항공 독점의 노선이었는데, 저가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대한항공의 동생 진에어는 물론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에 이어 제주항공까지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삿포로가 아닌 아사히카와 노선이 있었지만, 이 노선의 수익성이 좋지 않았는지 언젠가부터 정기 운항은 하지 않고, 종종 이벤트성으로 전세기 형식으로 가끔 운항하는 것 같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주요 여행사를 통해서 모객을 해서 손익분기점이 넘어서면 운항을 하는 듯하다. 그나마 아시아나가 가장 많이 타는 항공사이기는 한데, 가급적 최소의 비용으로 가는 방법을 선택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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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의 장점이라면 이렇게 기내식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속이 조금 더부룩해서 소화 촉진을 위해 맥주가 있는가 물어봤더니 없다고 해서 탄산음료라도 있는가 물어봤더니 없단다. 여기는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아예 취급을 안 하는가보다. 언제부터 얘네들이 이렇게 짠돌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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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는 음식을 먹어두어야 식비가 줄어들기에 먹는다.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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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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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다보니 하늘이 흐려졌다.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어 못 갈 수도 있었는데, 이 항로에서 이 시간대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정상적으로 운항을 하였다. 태풍이 약해졌다거나 예상진행경로에서 벗어났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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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가 꽤 많은 기내 역시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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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햇빛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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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이 보이는 것을 보니 슬슬 도착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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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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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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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홋카이도.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 맥주가 환영을 해준다.

그래 반갑다.


입국 심사는 아주 간단히 끝났고, 짐을 찾아서 공항을 빠져나갈 준비를 한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방법은 공항버스, 철도, 이도저도 아니면 고급호텔의 무료 송영버스가 있는데, 여태껏 철도를 이용해서 다니기도 했고, 익숙한 방법이 제일 편하지 싶어서 그냥 열차를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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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프 페스티벌 플라자라는 것이 있는데 뭔지 모르겠다. 유럽 쪽에는 아주 취약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스테프 핫도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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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별로 안 좋아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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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로이스 초콜릿, 유바리 멜론 젤리..

저런 것은 지금 사면 짐이 되니까 나중에 갈 때 사든가 하고, 지금은 우선 짐을 가지고 호텔로 가는 것이 먼저다.


스이카에 잔액이 모자라서 천 엔을 충전한 뒤에 카드를 찍고 열차에 탔다. 아직 퇴근러쉬가 불을 뿜는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용케 빈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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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석 U시트는 지정석 요금 520엔을 추가로 내야 하므로, 빈 자리가 많은 자유석에 앉아서 간다. 어차피 이번에는 가난한 상태로 골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고된 여정이므로 이렇게 빈 자리가 많은데 쓸데없이 돈 낭비를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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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와역에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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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히로시마 정차. 이름처럼 혼슈에 있는 히로시마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개척한 동네라고 해서 이름 역시 북쪽의 히로시마라는 뜻의 키타히로시마(北広島)가 되었다고 한다. 홋카이도 남부와 동부에서 열차로 삿포로에 갈 때는 반드시 키타히로시마를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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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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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승강장에 아사히카와행 특급 수퍼 카무이가 있다. 그런데 2017년부터 앞에 붙은 '수퍼' 가 빠진채 그냥 카무이라는 이름으로 운행하고 있다. 같은 구간을 달리는 일부 열차는 라일락이라는 예전에 운행하던 열차를 부활시키기도 했고.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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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 나와서 뭔가 취재를 하고 있다.

내 모습도 잠깐 나왔을 것 같은데..


저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내려놓고 쉬어야겠다. 밤을 새고 왔더니 슬슬 긴장이 풀리려고 해서 짐을 끌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는 뭔가 사고를 치거나 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삿포로역의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송영버스 시간을 보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내일 무엇을 할 지 웹 검색을 하다가(당연히 구체적인 계획은 늘 하지 않기에..),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팸플릿 몇 장 집어온 뒤 나가서 버스를 탔다. 몇 번 묵었던 적이 있는 곳이라서(물론 호텔 측에서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버스 기사 분은 야구를 좋아하시는지 저녁 시간에 타면 라디오에 야구 중계를 틀어놓으신다. 

버스를 타고 편하게 도착한 뒤 체크인을 하고, 텔레비전을 켜고 기상상황을 살펴보면서 잠시 침대 위에 누워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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