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사쿠라지마

2019. 11. 29. 21:15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져서 비용절감을 위해 하루는 넷카페 나이트팩으로 적당히 눈을 붙이기로 하였다. 일본의 넷카페에는 샤워실이 있어서 샤워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는 한데..


으크크 아이스 카페


여기까지 왔는데 사쿠라지마에 안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실패한 것 같다.


성인요금은 150엔. 소인은 80엔

도착한 후에 지불하란다.


산큐패스가 있어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지금도 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24시간 배가 계속 다닌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사쿠라노사토공원

카라스지마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비를 맞으면서 다니다 보니 귀찮다.


계속 흐린 날씨...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서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이 식물의 이름은 무엇인가..

식알못이라 도무지 모르겠다.


사람 키보다 더 커보이는 바위도 있고..

초점이 안 맞았다.


저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귀찮아서 안 갔다.


꽃이 피었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비를 맞으며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고 다시 페리를 타고 카고시마로 돌아가야겠다.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고시마에서 사쿠라지마까지는 24시간 운항을 한다고 하는데,. 다만 한밤중에는 운항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


북에 '퐈이야~' 가 그려져 있네.


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나간다. 아마도 여기서 요금 수납을 하는 아주머니는 저 이상한 두 녀석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지나갔다고 생각했을지도.. 다 떠나서 날씨가 안 좋아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여기서 잠을 잘 곳도 없고.. 찾아보면 있기야 하겠지만, 생각보다 돈을 많이 지출해서..

다시 카고시마로 돌아가야겠다.


날씨도 안 좋은데 괜히 여기를 찾은 것 같다.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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