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모지코(門司港)

2019. 12. 3. 21:05

코쿠라성

이건 뭐냐..


너무 깨끗한 것이 문화재로 보이지 않을 정도. 복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골조를 튼튼하게 만들고 무게가 실리지 않는 부분은 적당히 만들었어야지.. ㅋㅋㅋ


현대에 들어 새로이 복원한 오사카성처럼 그냥 깨끗하게 새로 지은 성만 덜렁 놔두면 무슨 의미가 있냐..

뭐 애초에 역사 날조, 왜곡하는 사람들이 대놓고 설쳐대고 있으니 기대할 것도 없겠지만..

역시 생각했던대로 애써 멀리서 온 관광객은 둘 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 시절에는 일본인 아주머니들이 한국을 많이 찾고 돈을 쓰고 가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당시에 욘사마 하나로 일본 아줌마들이 친한세력이 되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애매모호한 관계가 되어서..ㅋ

그런데 정작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욘사마 덕분에 일본에서도 잘 알려졌을 것 같은데..


니시코쿠라역

코쿠라역의 서쪽에 있는 역인가..

코쿠라역보다는 더 가까이 있는 것 같다.


모지코행 보통열차가 잠시 후에 출발할 것 같다.

그런데 돈이 바닥나서 해외에서 현금서비스를 땡겨야하는 상황에 빠졌다. 지금이야 일본에서 방일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 10년 전과는 다르지만, 해외에서 가지고 온 체크카드나 예금인출용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다수의 은행의 ATM에서 현금인출이 가능해졌지만, 워낙 갈라파고스화된 시스템이라 아직도 안 되는 은행들이 여전히 있을 것 같은데..요즘은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적당히 시간보내면서 돌아다니는 편이라..


오오옷!!

이런 것 따위에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ㅋㅋㅋ


보통열차를 타고 다시 큐슈로 돌아간다.

열차가 자주 다니는 곳은 아니어서 잠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다시 모지코역으로 돌아갔다.


모지코역

역 건물이 꽤 오래된 것 같다.

아직 오후 5시가 되지 않았는데, 이 때만 해도 JR서일본과 JR큐슈의 관할영역에 대한 합의가 잘 되지 않아서였는지, 큐슈에서 넘어왔다고 추가 요금을 삥뜯을라고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JR서일본과 JR큐슈의 직원들이 서로 챙기려고 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뭔가 꺼림칙하기도 하다.


정작 이 열차는 큐슈에서 넘어온 열차인데 그냥 잘 다닌다.


쾌속열차 아라오행.

원래는 모지코역에서 내려서 모지코 레트로 구경을 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하카타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열차가 하카타까지는 가지 않으니 중간에 내려서 하카타로 가는 열차로 환승을 해야한다.


열차 안에 부산 롯데호텔 광고도 있다.


곧 퇴근시간이 될 터이니 혼슈 방면으로 가는 열차의 운행이 늘어날 것 같다. 러시아워에 갇혀서 고생하고 싶지는 않으니 특급열차를 타야겠다.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는데 짜증난다.


모지코역

모지코 레트로라는 곳이 있다는데 귀찮다. 일찍 돌아가서 아침 첫 배를 타고 돌아가야지.


15분 차이면 그냥 특급열차를 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다시 큐슈로 돌아가는 JR큐슈의 811계 통근열차

모지코역까지 운행을 하고 있다.


나름 쾌속열차였네..


부산 롯데호텔 광고도 붙어있고..


보통열차는 바다를 건너지 아니하니 특급열차 소닉을 타고 하카타로 돌아가야겠다. 사쿠라지마에서처럼 또 비를 쳐맞는 것은 피하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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