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삿포로 팩토리

2019. 7. 27. 15:38

니죠시장

여기는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별로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오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 곳인데, 삿포로에 몇 번 다녀왔어도 이 시장 안에는 가본 적이 없고, 이번에도 안 갔다. 돈이 없어서 시장에서 천엔에서 2천엔 정도 하는 카이센동을 먹는 것도 부담스럽고.. 한국에서 출발할 때 환전을 해온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입국장으로 들어가버린 탓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삿포로 테레비탑

여기는 두 번인가 세 번인가 다녀와서 한동안 갈 생각은 전혀 없고.. 삿포로 시내에 있는 여러 관광시설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 묶음을 팔기도 했던 것 같았는데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트에서 오봉이라는 명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오봉이라고 술 선물하라는 것인가보다. 세금(소비세) 포함한 금액이 2,160엔이 넘으면 무료로 배달을 해준다는데.. 이걸 살 것을 그랬나..


혹시라도 괜찮은 것이 있는지 둘러보다가 옷과 신발은 그리 싸지 않은 것 같고, 맞는 사이즈를 찾다보니 없는 것이 많아서 그냥 나왔다.


삿포로팩토리는 슬쩍 구경만 해야지. ㅋ

원래 이 곳은 1876년에 만들어진 곳이라 하는데, 현재의 건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금은 그냥 쇼핑센터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늘 돈이 많지 않기에 꼭 사고 싶다는 충동이 잘 생기지는 않는 것 같다. 예전에도 몇 번 와봤지만 별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여름이면 더위 피하기 좋고, 겨울이면 추위와 눈을 피하기는 좋은데..


꽃이네..


커다란 굴뚝이 보인다.



밖에서 보기에는 마치 온실과 같은 분위기인데 안에는 냉방을 하고 있겠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여기에 들어오려 할 리도 없고..


삿포로 비~루' 라고 써놓은 커다란 굴뚝..

지금은 여기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


조금 더 시원한 실내에서 돌아다니다 밖으로 나오니 더 덥게 느껴진다.


'오키나와야' 라는 가게가 있다. 오키나와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곳 같은데, 아직 오키나와는 안 가봐서.. 요즘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당분간 일본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삿포로역 앞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맑은 날씨다.


카니혼케

혼자라서 두 명 분을 먹겠다고 하면 들여보내줄 것 같은데 돈이 없다. 열차를 타고 하루 종일 이동하는 것이 싫어서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동시간은 짧지만 비행기를 타기 전에 들어가는 시간, 짐 찾고 다시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아사히 맥주의 캐치프레이즈는 '궁극의 카라구치에(京極の辛口へ)'


사토미다

카오루 에-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일 마치고 온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혼자라서 그런지 돌아가는 발걸음이 조금 무거운 느낌인데, 마츠야에 가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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