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오래간만에 비즈니스클래스를 타게 되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공항에 도착해서 숨을 돌리느라 정신을 못 차리다가 겨우 진정하고 자리에 앉았다. 옆 자리에는 장년의 일본인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원래는 이코노미석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김포-하네다 구간은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남는 좌석이 비즈니스석만 있었다.

비즈니스 좌석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이용한 적이 있기는 한데, 일반석으로 가려고 했지만 만석이라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비즈니스석 탑승권을 구입했다. 이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려서 아직까지 빚에 허우적대고 있다.


맨 앞자리여서 앞에 사람이 없어서 좋다. ㅋㅋㅋ


밖에는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인다. 김포에서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인가..


국내 항공사 중에서 B787은 대한항공만 인도받아서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에 발주 이후 인도받은 국내 항공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웰컴 드링크일까 맥주 하나 주문했더니 테이블에 천을 깔고 유리컵에 담아준다. 오츠마미야 종종 접하는 것이라 새로울 것이 없지만..


보잉 787은 처음인데 항공기가 크고 넓다.


오시보리(물수건)는 1회용이 아니고 빨아서 쓰는 천 소재


비즈니스석은 몇 번 타본 적이 있으나[각주:1] 직접 쌩돈 주고 구입한 항공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몇 년 전에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을 구입해서 탄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3개 항공사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던 적이 있고, 일반석 만석이라고 업그레이드를 받은 적이 있기도 하고..


역시 음식 플레이팅도 일본답게 꼼꼼한 것 같다. 다른 항공사도 그런가..


일단 테이블이 넓어서 좋기는 하네..


이것을 다 먹어치우겠습니다.

그리고 이 휴가 덕분에 파산의 문턱에 다다르게 되었고, 아직까지 그 여파로 골골거리고 있다.. 아 C부랄...

올해는 여름휴가 따위는 없다. 돈벌어 빚갚아야 한다.

  1. 오버부킹으로 일반석 좌석이 만석으로 인해 강제로 업그레이드를 당했던(?) 행운도 몇 차례 있었고, 스타얼라이언스로 3개 노선 구간을 이용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본문으로]

'일본 JAPAN > 2018.07 여름에는 홋카이도 II'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레분토 일주는 무리였나보군요  (0) 2019.07.16
#5. 저녁식사  (0) 2019.07.12
#4. 레분토에 가봅시다  (0) 2019.07.12
#3. 하코다테야마 전망대  (0) 2019.07.09
#2. 하코다테  (0) 2019.07.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