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PAN/2017.12 겨울에는 온천여행

#4. 항공대란 속 귀국

2019. 2. 3. 00:19

식당으로 가서 아침밥을 먹고

 

깔끔하게 비워주시고

 

아침밥을 먹고 온 사이에 직원이 방을 정리하고 나갔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가서 버스를 타고 다시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까지 갔다.

 

특급열차는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보통열차를 타고 타카사키로 가야할 듯하다.

 

평일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아니라서 열차 배차 간격이 꽤 긴 편이다.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하나 뽑아서 마시며 기다리다가 조용히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패스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직원이 없다...

 

이 열차는 아가츠마선과 죠에츠선을 거쳐 타카사키까지 가는데, 당시에 115계 차량이 투입되었다. 2018년 3월부터는 낡은 차량을 대신해서 211계 차량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가본 적이 없어서..

타카사키역에 내려서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나리타공항으로 가서 오늘 귀국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데, 탈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 비행기는 결항이라고 한다. 혹시라도 다른 비행기라도 탈 수 있는지 물어보니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플랜B를 가동하여 나리타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나리타공항에 갔다. 아마도 항공사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토쿄역에 도착한 홋카이도신칸센 차량

 

홋카이도신칸센용으로 제작된 H5계 전동차. 외관만 보자면 가운데의 가로줄이 라벤더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나, 햇빛 가림막 등만 빼고 E5계 신칸센 차량과 같다.

 

그란클래스에 한 번 타보고 싶으나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아키타신칸센과 병결하여 모리오카까지 함께 가는 열차일텐데..

 

잠시 토쿄역 밖으로 나와서 바람을 쐬면서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것이 참 재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어떻게든 공항 근처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매표소에 가서 나리타익스프레스의 좌석을 예약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열차의 좌석 지정을 받고 지하에 있는 나리타익스프레스 승강장으로 갔다. 패스 이용기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일단 공항에 가서 기다리다가 항공기에 공석이 있으면 타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왼쪽의 열차는 쾌속열차 에어포트 나리타

 

나리타익스프레스가 들어온다.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탄 뒤에 나리타공항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에 예약을 했다. 몇 시간 전에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안개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 어쩔 도리가 없다.

 

결국 저녁은 호텔 건물에 있는 편의점 로손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먹는 것으로..

위에 있는 것은 모찌초코브레드

 

데리야키햄버거와 버터크루아상

 

스티커 6장을 모았는데, 그 다음에 34장을 모으지 않아서 사은품은 못 받았다. 편의점은 어지간해서는 잘 이용하지는 않아서..

 

아침에 어떻게든 집에 가려고 나리타공항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카운터에 가서 어제 비행기가 결항되어 못 탔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어보니 비즈니스석에 공석이 있다면서 타고 가라고 한다. 대신 원래 일반석이었기에 식사는 일반식의 식사가 나온다고.. 어차피 일반석 좌석을 구입했는데 손해보는 것은 아니고 집에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싶다. 천재지변이라 항공사에서 보상할 사안도 아니고 떼를 쓰면서 진상짓하는 것은 더더욱 싫고..

 

돌아가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하니 술 대신 오렌지주스를 달라고 하고..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오기도 했고, 비행기 안이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먹었다.

덕분에 잘 누워서 왔다.

도착 후에는 출근, 그리고 야근... 젠장...

이래서 비즈니스석이 좋은 것이구나.

~ 끝 ~

일본의 3대 명천이라 불리는 곳이 효고현에 있는 아리마온천, 군마현에 있는 쿠사츠온천, 그리고 기후현에 있는 게로온천인데, 많지는 않지만 여러 온천에 다녀왔지만 잠깐 한두 번 몸을 담그는 것으로 온천을 평가할 정도는 아니고, 일단 쿠사츠온천에 다녀올 계획으로 쟈란넷에서 검색해서 1박 2식 플랜의 저렴한 호텔을 찾아서 예약을 했다.

에치고유자와에서 쿠사츠온천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철도패스가 있으니 가급적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무난하겠다 싶어서 신칸센을 타고 일단 타카사키역으로 갔다. 특급열차 쿠사츠는 우에노부터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까지 평일 2왕복, 휴일 3왕복을 하는데, 굳이 시발역인 우에노까지 가는 것은 시간낭비여서 타카사키에서 열차를 타고 가면 될 것 같다. 타카사키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 절약이 되기도 하고.

경로는 https://goo.gl/maps/L9hxc1JMGZ12 를 참고하시길.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에서 쿠사츠온천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운임은 편도 630엔이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 되어서 일단 짐을 맡겨두고, 동네 구경을 하려고 나갔다.

 

유황 냄새가 진하게 난다.

여기가 유바타케인것 같은데..

  

온천수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딱 봐도 물의 온도가 높아서 그냥 만질 수 없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지만, 연말에 쉬는 곳이 많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시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쿠사츠온천이 일본의 3대 온천의 하나라 그런지 상점도 많고, 규모가 작은 온천탕이 있는 숙소도 많다.

 

삐까뻔쩍한 건물은 잘 보이지 않지만, 오랜시간 여기서 영업을 한 상점들이 많은 듯하다. 신식 건물보다는 이런 목조건물들이 있어서 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음.. 부럽다.

 

야마토운수의 탁큐빈 차량이 있네.

 

민숙도 있고, 보통의 가정집도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어서 그냥 골목길 구석구석 구경을 하고 있다.

 

유바타케

 

유황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앞이 잘 안 보인다.

 

이 매캐한 연기는.. 켁!

 

매캐한 연기가 나온다..

 

켁켁 살려주세요!!

 

뜨거운 김이 나오는 옆에는 눈이 쌓여있네..

 

사방에서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야마비코온센만쥬가 인기가 좋은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음.. 온천은 혼자 오는 곳이 아니었나보다.

 

유바타케

유황냄새가 지독한데..

 

유황냄새에 정신이 없다..

 

저 의자처럼 생긴 곳은 앉아서 구경하라는 것인가..

 

이게 오래 전부터 내려온 것 같지는 않고 새로이 돌로 된 난간을 새로 지은 것 같다.

 

유명한 온천이 있는 곳이라 상점들도 아주 많다. 온천이 있는 지역에는 온센만쥬가 유명한데,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이런 유명온천이 있는 동네는 료칸들이 잔뜩 몰려있는데, 시설과 아침 저녁에 나오는 식사가 어떤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어차피 온천의 원수는 모든 곳에서 이용하는 탓에 큰 차이는 없을 터이고, 방의 크기 및 시설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여기에 온 사람들이 1엔짜리 동전을 잔뜩 던져놓은 모양이다.

 

저 위에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얼음이 얼어있어서 그냥 안 갔다. 운동화를 신고 오래 걷다보니 이미 밑창이 얼마 남아있지도 않고..

 

화과자 가게도 있는데, 화과자는 너무 달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미야지마에 들렀다 화과자를 집에 사갔을 때 그리 환영받지도 못했고 차라리 로이스 초콜릿을 사서 오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

 

쿠사츠온천 버스터미널

 

쿠사츠마치야쿠쇼

한국식으로 비교한다면 주민센터 정도라고나 해야할까..

 

겨울이라 해가 금방져서 들어가서 씻고 밥먹고 잠이나 자야겠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온천시설은 꽤 낡기는 했다. 저녁식사는 바이킹이라는데 냉동식품을 조리해서 내놓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음료는 알콜류를 제외하고는 무한대로 마실 수 있고, 음식도 먹을만한 정도인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아침 저녁 두 끼 식사에 온천욕을 할 수 있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납득하고 있는데, 예약사이트의 평가를 보면 뭐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세상에 이유없이 싼 것이 어디 있다고.

호텔에서 아침 식사로 나오는 빵과 커피, 주스를 마시고 짐을 챙겨서 토쿄역으로 갔다. 앞으로 사흘 동안 토쿄 와이드 패스를 가지고 돌아다니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야마가타신칸센용 츠바사

야마가타신칸센과 아키타신칸센은 협궤였던 선로를 표준궤로 개궤하였지만, 선로 폭이 좁아서 다른 신칸센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투입할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표준궤 선로에서 달리는 토호쿠신칸센과 달리 중간에 개궤한 재래선으로 달려야 하는 탓에 차폭도 좁고 그냥 노반에 선로를 만들어 두어서 속도 역시 재래선 특급열차의 속도 정도에 불과하다.

 

이 열차는 E2계 신칸센 차량으로 운행하는 죠에츠신칸센의 토키

 

 

건너편에는 JR토카이의 토카이도신칸센 승강장이 있다. 어차피 토카이도신칸센은 운영회사가 달라서 패스로 이용할 수 없으니 호쿠리쿠신칸센을 타고 카루이자와에 가서 쇼핑을 하러 간다. 조만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도 하니 산타 노릇이나 해야지.

 

안나카하루나역

2015년 일평균 승차인원이 272명이었다던가. 산중에 있는 역이라 접근성도 최악일 것 같은데 이 나라도 생각없이 역을 아무 곳에나 짓고 그러는 모양이다. 사실 타카사키에서 내려서 죠에츠신칸센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집에 가지고 갈 선물을 구입하러 카루이자와에 다녀오기로. 카루이자와까지는 패스 이용범위니 돈이 더 들어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산지가 많은데 가운데 분지 지형인 곳 같다.

 

다시 타카사키로 돌아와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저 반대쪽으로 건너가야 한다. 호쿠리쿠신칸센용 열차가 타카사키를 통과하는 것을 보면 최고 등급의 열차인 카가야키인가보다. 카가야키를 잘못 탔다가는 나가노까지 강제로 끌려가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타카사키역.

타카사키는 군마현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죠에츠, 호쿠리쿠신칸센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인데, 군마현청은 타카사키가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마에바시에 있다. 신칸센이 건설되면서 마에바시보다 타카사키가 더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행 호쿠리쿠신칸센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해가 가장 짧을 시기라 에치고유자와역에 내리니 이미 밖은 어두웠다. 미리 저장을 해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에치고유자와역에 도착했는데 픽업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젊은 남자분이 곧 출발할테니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한다.

 

나이가 엇비슷할 것 같은 료칸의 직원이 에치고유자와역까지 픽업을 나왔는데, 10년 전에 타카한 료칸에 갈 때는 역에서부터 슬슬 걸어서 온천가 구경을 하면서 갔는데, 이번에는 10년 전보다 일본어가 꽤 향상된 상황이어서 의사소통에 별 문제 없이 픽업하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가는 도중에 어떻게 알고 왔는지 물어보는데, 10년 전에 여기에 왔던 적이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했더니 놀라는 눈치다.

동남아쪽에서 온 사람들이 갈라유자와의 스키장에 있다고 해서 잠시 거기에 들러서 그 일행을 태우고 료칸에 가서 체크인을 했다. 젊은 아가씨가 용케도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이 그려진 캐리어를 보더니 웃음을 짓는다. 어울리지 않아 보였나..

종일 계속 걸어다니거나 신칸센을 타고 다녀서 방에 들어가서 쓰러져 있다가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식당으로 내려갔다. 10년 전에 여기를 찾았을 때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옛날처럼 다다미방에 상을 차리고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개인용 식탁이 배치되어 있었다.

 

전채로 이런 음식이 나오고

 

여기처럼 꽤 유명한 료칸은 대개 1박 2식으로 구성되어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겠다 싶어서 무리를 했는데 나중에 거기서 왜 저녁을 먹었고, 페리에를 왜 시켰을까 하는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음식은 남기지 않는 것이 예의니까..

 

원래 음료수를 따로 시키지는 않는데 지난 달에 58도짜리 고량주 쳐마시다가 골로 간 적이 있어서 한동안 술을 입에 대지도 않기로 했다.

 

10년 전에 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인데, 건물을 리모델링을 했는지 과거와는 분위기가 달랐고, 다다미방에 앉아서 식사하던 곳도 지금은 식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저 포스터는 '니가타 료죠카이' 라는 료칸을 운영하는 여장들의 모임인 것 같다.

 

료칸이라는 곳에서는 이렇게 상차림에 나오는 음식을 순서대로 적은 품서기가 함께 나온다. 이런 음식이 나오니 미리 보시고 맛을 음미하시라는 의미가 되겠다. 지난 달에 친구들과 타이완에 갔다가 술에 취해 멍멍이가 되었던 적이 있어서 당분간 술 을 마시지 않을 생각이라 대신에 탄산수를 마셨다.

저녁을 먹고 방에 가서 텔레비전을 켜니 일본의 뉴스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제천 사우나 화재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사상자가 많아서인지 한국에 주재하는 특파원이 직접 비중있게 보도를 했다. 한국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일본의 사건사고를 전하는 일이 많지도 않고, 어쩌다 한 꼭지 정도 잠깐 나오는 정도일텐데 이렇게 큰 관심을 보여주니 고맙다고 해야하는 것인가...

 

깔끔하게 유카타와 칫솔 등이 준비되어 있고..

 

진짜 설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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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리타공항 도착

2019. 2. 1. 02:34

출장과 이틀 정도 휴식 겸해서 온천에서 늘어져 있으려고 나리타행 비행기를 탔다. 첫 날에는 일을 하고 나머지 이틀은 땡땡이를 친 다음 귀국 예정.

 

에어포트 리무진 카운터가 있고 그 옆에는 케이세이의 토쿄 셔틀 카운터가 있다. 가난뱅이 주제에 리무진을 탈 수는 없고, 그냥 1,000엔짜리 토쿄 셔틀을 타고 토쿄역까지 가야겠다. 아직 버스 시간은 40분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공항에서 반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 밖에 있으면 추우니 그냥 공항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버스가 올 시간에 맞춰 나가서 줄을 서야할 것 같다. 오늘은 피곤하니 적당히 저녁을 먹고 단골 호텔로 가서 하룻밤 묵으면서 일을 좀 하고, 내일부터 칸토지역의 온천에 가서 휴식이나 즐겨야겠다.

 

거의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젠장..

일찍 줄을 서서 표를 사두고 기다릴 것을 그랬나보다.

 

토쿄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오니 어느덧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그냥 마트에 가서 거의 끝물로 나온 초밥과 야키우동을 사와서 먹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 가면 초밥집을 잘 가지 않게 되는데, 네타가 신선한지 아닌지 정도는 대부분 느낄 수 있지만, 미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아서 맛의 작은 차이까지는 잘 구분하지 못해서 그냥 저렴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선택한다.

 

먹고 잤다.

일어나면 얼굴이 부을 것 같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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