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구치코역

#5. 후지급행선

2019. 1. 23. 04:27

카와구치코역 주변에는 당연히 카와구치코(河口湖)가 있는데, 이 곳도 꽤 높은 곳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쌀쌀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내일 오전 귀국인지라 일찌감치 출발해야 하니 그냥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케이큐리무진버스가 보이는데 하네다공항에서 여기까지 오는 버스가 있는가보다.

 

카와구치코역

역사 앞에 있는 우체통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카와구치코역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막상 와보니 돌아다니기도 조금 그래서 그냥 돌아가야겠다.

 

돌아갈 때도 이 열차를 타고 가야지. 힛~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니까.. 뭐..

 

역사 앞에 있는 우체통은 꽤 오래된 것 같다.

 

역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뭔가를 보고 계시는데..

 

철도 건널목

 

헤드마크에 사쿠라와 후지산이 위아래로 있는데 왜 열차 이름 두 개가 함께 있을까..

 

JR동일본에서 205계 차량을 갈아치우면서 후지급행으로 넘어와 6000계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쿠라는 왜 등장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런 낡은 열차도 있다.

 

이 열차는 원래 케이오전철의 5000계로 1966년에 제작되었는데, 후지급행의 1000형으로 개조를 하였다고 한다. 50년이 넘은 차량인데 관리를 잘한 것인지 잘만 굴리고 있다. 패스 보여주면 특급열차도 자유석에 그냥 탈 수 있으니 이런 똥차를 탈 생각은 없고..

 

패스 있으니까 돌아갈 때도 후지산 특급을 이용하겠습니다.

카와구치코역 주변에는 온천이 있어서 주말에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카와구치코 근처에 있는 온천호텔에 머무르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안 되고 돌아가서 할 일도 있고..

 

역 가까운 곳에 숙박업소의 송영버스가 대기하면서 예약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카와구치코역에서 출발하자마자 급커브가 나온다.

멀리 보이는 곳이 후지큐 하이랜드. 저렇게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놀이기구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막상 타면 다람쥐바퀴 같은 계속 뒤집어지는 놀이기구를 빼고는 잘 타는 편이라..

 

후지산역에는 후지산온천이 있단다.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쌀쌀해서 온천욕을 즐기고 싶지만..

 

후지산이 잘 보이는 역이라 후지산역이라 역명을 붙인 모양이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민가들이 보이고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은데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이제 거의 평지로 내려온 것 같다.

 

조용하던 차내가 조금씩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보니 오츠키역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블루트레인이 보이는데..

 

이 열차는 오래 전에 다니던 특급열차 '후지' 다.

니시카고시마까지는 얼마나 걸렸을까..

 

시모요시다역

 

후지급행의 6000계 열차

원래는 JR동일본의 205계 전동차였는데, 205계를 퇴출시키면서 일부 열차를 후지급행으로 양도하였고, 더 낡아빠진 열차를 쓰던 후지급행에서는 좋다고 가져다가 새로이 도색을 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좌석의 머리 부분에는 천으로 된 시트레스트가 있는데 사람처럼 표정이 있는 산이 그려져 있다.

 

옆 좌석의 그림은 조금 다르고..

 

이렇게 생겼다.

다시 오츠키역으로 왔더니 뭔가 방송촬영을 하는 것 같다.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오츠키역 앞은 상점들이 별로 없다. 그냥 조용한 주거지역인가..

 

다시 오츠키로 돌아왔다.

신칸센을 타고 쇼핑을 하러 카루이자와에 다녀와야겠는데..

 

목이 마르니 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 한 병 사고, 토쿄역으로 가야겠다.

'일본 JAPAN > 2017.04 토쿄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귀국  (0) 2019.02.01
#6. 신주쿠에서 카루이자와  (0) 2019.01.23
#4. 후지산에 가봅시다  (0) 2019.01.21
#3. 시모다(下田) 짧은 구경  (0) 2019.01.20
#1. 3주만에 다시 찾은 토쿄  (0) 2019.01.15

#4. 후지산에 가봅시다

2019. 1. 21. 00:56

후지산 구경을 하려고 카마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역은 케힌토호쿠선 열차만 정차해서 일단 시나가와에 내려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을 하고 오사키역에서 다시 사이쿄선으로 환승을 해야 한다. 조금 더 편하게 가려면 시나가와에서 그냥 야마노테선으로 시계방향으로 반 바퀴 돌면 되기는 한데 정차역이 적은 사이쿄선이 더 빨리 가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는 시부야역

 

그리고 신쥬쿠역

사람들이 특급 아즈사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 사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만든 맥주와 빵과 과자는 간식. 혹시 몰라서 나무젓가락도 챙겨서 가져왔다. 이건 뭐 소풍가서 먹는 도시락도 아니고..

 

공사장인가..

 

토쿄 도심을 빠져나와 외곽으로 나오니 이렇다.

 

토쿄도를 벗어나니 자연 풍경이 많이 보인다.

하치오지 지나서 타카오만 넘어서면 산이 많은 지역이라..

 

후지큐의 일부 열차는 JR선의 플랫폼으로도 들어오는 모양인데, 일단 저기 오는 열차는 JR의 차량인 것 같다.

 

오츠키역

후지산 보려고 찾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이민성이 골을 넣어서 후지산이 무너지지 않았던가..

 

후지급행의 카와쿠치코행 보통열차

스위스의 마테호른 열차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25주년 기념으로 2016년에 랩핑을 한 모양이다.

 

열차 색상도 스위스 국기 색인 적색과 흰색으로 발라놓았다.

 

이런 느릿느릿한 열차는 안 탈란다.

 

저 멀리 보이는 열차는 JR의 아즈사 같은데..

 

열차는 연식이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랍기도 한데..

쭝궈 관광객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스위스와 일본은 흰색과 빨간색만 있으면 국기를 그릴 수 있구나.

 

지정석권을 받아서 온 것이 아니라 좌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유석에 앉아서 가야하는데..

 

 

다행히도 빈 자리가 꽤 남아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 자리를 잡았으니 다행이다.

 

이 근방에도 고등학교 입시 학원이 있는 것 같고

 

어느덧 표고 809미터 지점을 지나고 있다.

 

해발 800미터가 넘어가면 나름대로 고지대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

 

구름이 마치 산봉우리처럼 생겼네.

 

후지산역이다.

여기가 종점은 아니고 카와구치코역이 종점이라서 계속 가야한다.

 

여기까지 데려다 준 후지급행의 후지산특급. 얘네들이 공짜로 태워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썩은 열차도 있고

 

산이라 그런지 아직 꽃이 피어있다.

 

딱 봐도 오래된 열차라는 것이 티가 나는데..

 

나도 외국인이지만 생각보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야마노스스메라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실존 인물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사토미가 후지산 배경으로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면 그것을 샀을 것 같은데..

 

목이 말라서 물 한 병 사고

 

후지산 카레를 시켜서 먹었다.

금강산만 그런 것이 아니고 후지산도 식후경이다.

'일본 JAPAN > 2017.04 토쿄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귀국  (0) 2019.02.01
#6. 신주쿠에서 카루이자와  (0) 2019.01.23
#5. 후지급행선  (0) 2019.01.23
#3. 시모다(下田) 짧은 구경  (0) 2019.01.20
#1. 3주만에 다시 찾은 토쿄  (0) 2019.01.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