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후지산에 가봅시다

2019. 1. 21. 00:56

후지산 구경을 하려고 카마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역은 케힌토호쿠선 열차만 정차해서 일단 시나가와에 내려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을 하고 오사키역에서 다시 사이쿄선으로 환승을 해야 한다. 조금 더 편하게 가려면 시나가와에서 그냥 야마노테선으로 시계방향으로 반 바퀴 돌면 되기는 한데 정차역이 적은 사이쿄선이 더 빨리 가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는 시부야역

 

그리고 신쥬쿠역

사람들이 특급 아즈사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 사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만든 맥주와 빵과 과자는 간식. 혹시 몰라서 나무젓가락도 챙겨서 가져왔다. 이건 뭐 소풍가서 먹는 도시락도 아니고..

 

공사장인가..

 

토쿄 도심을 빠져나와 외곽으로 나오니 이렇다.

 

토쿄도를 벗어나니 자연 풍경이 많이 보인다.

하치오지 지나서 타카오만 넘어서면 산이 많은 지역이라..

 

후지큐의 일부 열차는 JR선의 플랫폼으로도 들어오는 모양인데, 일단 저기 오는 열차는 JR의 차량인 것 같다.

 

오츠키역

후지산 보려고 찾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이민성이 골을 넣어서 후지산이 무너지지 않았던가..

 

후지급행의 카와쿠치코행 보통열차

스위스의 마테호른 열차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25주년 기념으로 2016년에 랩핑을 한 모양이다.

 

열차 색상도 스위스 국기 색인 적색과 흰색으로 발라놓았다.

 

이런 느릿느릿한 열차는 안 탈란다.

 

저 멀리 보이는 열차는 JR의 아즈사 같은데..

 

열차는 연식이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랍기도 한데..

쭝궈 관광객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스위스와 일본은 흰색과 빨간색만 있으면 국기를 그릴 수 있구나.

 

지정석권을 받아서 온 것이 아니라 좌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유석에 앉아서 가야하는데..

 

 

다행히도 빈 자리가 꽤 남아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 자리를 잡았으니 다행이다.

 

이 근방에도 고등학교 입시 학원이 있는 것 같고

 

어느덧 표고 809미터 지점을 지나고 있다.

 

해발 800미터가 넘어가면 나름대로 고지대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

 

구름이 마치 산봉우리처럼 생겼네.

 

후지산역이다.

여기가 종점은 아니고 카와구치코역이 종점이라서 계속 가야한다.

 

여기까지 데려다 준 후지급행의 후지산특급. 얘네들이 공짜로 태워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썩은 열차도 있고

 

산이라 그런지 아직 꽃이 피어있다.

 

딱 봐도 오래된 열차라는 것이 티가 나는데..

 

나도 외국인이지만 생각보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야마노스스메라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실존 인물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사토미가 후지산 배경으로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면 그것을 샀을 것 같은데..

 

목이 말라서 물 한 병 사고

 

후지산 카레를 시켜서 먹었다.

금강산만 그런 것이 아니고 후지산도 식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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