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셔틀

#1. 나리타공항 도착

2019. 2. 1. 02:34

출장과 이틀 정도 휴식 겸해서 온천에서 늘어져 있으려고 나리타행 비행기를 탔다. 첫 날에는 일을 하고 나머지 이틀은 땡땡이를 친 다음 귀국 예정.

 

에어포트 리무진 카운터가 있고 그 옆에는 케이세이의 토쿄 셔틀 카운터가 있다. 가난뱅이 주제에 리무진을 탈 수는 없고, 그냥 1,000엔짜리 토쿄 셔틀을 타고 토쿄역까지 가야겠다. 아직 버스 시간은 40분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공항에서 반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 밖에 있으면 추우니 그냥 공항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버스가 올 시간에 맞춰 나가서 줄을 서야할 것 같다. 오늘은 피곤하니 적당히 저녁을 먹고 단골 호텔로 가서 하룻밤 묵으면서 일을 좀 하고, 내일부터 칸토지역의 온천에 가서 휴식이나 즐겨야겠다.

 

거의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젠장..

일찍 줄을 서서 표를 사두고 기다릴 것을 그랬나보다.

 

토쿄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오니 어느덧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그냥 마트에 가서 거의 끝물로 나온 초밥과 야키우동을 사와서 먹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 가면 초밥집을 잘 가지 않게 되는데, 네타가 신선한지 아닌지 정도는 대부분 느낄 수 있지만, 미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아서 맛의 작은 차이까지는 잘 구분하지 못해서 그냥 저렴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선택한다.

 

먹고 잤다.

일어나면 얼굴이 부을 것 같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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