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안도 미키 은퇴 발표

2013. 12. 25. 00:02

안도 미키가 트위터를 통해서 은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거창한 은퇴식도 아니고 조용히 자신의 SNS에 짧게 글을 남긴 것에 불과하지만 복귀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의지와 열정은 그녀를 싫어하던 사람들까지도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할 정도로 감동을 남겼다. 오히려 2년 넘게 운동을 쉬었고, 출산 후유증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을 향하여 최선을 다하는, 그리고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고 싶다"는 의지는 그녀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꿈을 향하여 시작한 7개월의 여정의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나버렸지만 그녀는 부끄럽지 않게 은퇴할 수 있었다.

 

 

 

 

 


 

 

아래는 원문

 

今まで長い間私のスケートを好きになって下さって、どんな時も信じて待っていてくれた。 応援してくれた。 泣いたり笑ったり、時には悔しかったり!!! いろんな想いを一緒に歩んで下さった皆さんに出会えた事、応援して下さった事に感謝しています!!! 最後にまた現役選手としての道に導いて下さり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昨日が今までの選手生活で一番幸せな時間でした。会場に来てくださった、テレビの前から応援して下さった、海外から声援を送って下さった、同じ空の下で皆さんとあの瞬間を一緒に過ごせた事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またショーなどでお会い出来るのを楽しみに… 愛を込めて…夢の場所に行けなくてごめんなさい…


 

<어설픈 번역>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저의 스케이팅을 좋아해주셔서, 어떤 때도 믿고 기다려 주었다. 응원해주었다. 울거나 웃거나, 때로는 억울하거나!!! 여러가지 생각을 함께 하며 걸어와주신 여러분을 만난 일, 응원해주신 일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또 현역선수로의 길을 이끌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 어제가 지금까지의 선수생활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장에 와주신, 텔레비전 앞에서 응원해주신, 해외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같은 하늘 아래의 여러분과 그 시간을 함께 보냈던 일, 대단히 기뻤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 다음에 쇼 등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사랑을 포함해서... 꿈의 장소에 가지 못하게 되어 미안합니다...

 

 

해외의 팬들을 위한 영어로 된 버전도 있다.


Thank you very much to my great fans and supporters to cheers me and supported me, believing me, trust me always for a long time. I am happiest skater to have everyone like all of you!!! Yesterday was the best moment in my skating life . I was really happy to share the my last moment and my challenges with all of you!!! Thanks a lot and I'll see you on the ice soon in some shows;))) love you so much!!! Kiss <333


영어는 그다지 어렵지 않고 내용이 더 단순해서 번역하지 않겠음. 



마지막에 올림픽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미안하다는 사과로 대신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미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치면서 역전 우승을 위해서 프리스케이팅의 프로그램 구성을 어렵게 할 수밖에 없었는데,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보였듯이 체력부터 긴 시간을 연기하기에 모자랐고, 이에 계속 점프를 실수하면서 7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아래는 산스포에서 긁어온 안도 미키의 프리스케이팅 사진



 

마음이 짠하다~


안녕~


23일 끝난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는 스즈키 아키코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는 점프에서 넘어지며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이와 함께 일본스케이트연맹은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싱글 대표선수 3인을 선정했는데, 예상대로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그리고 무라카미 가나코였다. 현재의 모습만 보아서는 스즈키와 무라카미에 기대를 거는 것이 좋을텐데, 그래도 일본은 아사다를 에이스라고 밀겠지 싶다.

 

 

프리스케이팅 영상~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

 

 

아사다 마오

 

 

미야하라 사토코

 

 

안도 미키

 

확실히 긴 공백기는 어찌할 수 없는가 보다. 점프에서도 실수가 잦았고, 스핀은 여전히..

 

 

 

 

 

그리고 이것은 일본 대표팀 선발 결과 발표.

남자 선수들은 관심없으니 설명은 생략.

 

 

 

 

 

비록 목표했던 바는 이루지 못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떠났다.

 

안녕~ 미키

 

건강하게 잘 살아.

 

아이에게 아버지는 꼭 찾아주고.

 

 

 

 

프리스케이팅이 열리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것은 안도 미키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본인도 이번 도전이 어렵다는 것을 감지한 모양이다.

쇼트프로그램은 상당히 잘했는데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고

체력적, 기술적으로 아직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음을 느꼈을테니..

 



 

(어설프게나마 번역을 해보면)

 

어제는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이하, 안도의 페이스북에서 인용합니다.

 

오늘이 딱 나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스케이팅. 

날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탈 수 있도록...

다녀오겠습니다!!! 

이렇게 선수로 돌아오는 선택을 이끌어 준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

 

 


 



미키가 트위터에 사진과 글을 남겨두었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아침에 찍은 듯한 풍경사진과 함께 그녀의 글이 있다.



아직 공식채점표는 나오지 않았고 여기서 끝!




22일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 중인 안도 미키.

예상대로 아사다 마오가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스즈키 아키코, 3위는 무라카미 가나코, 4위는 미야하라 사토코, 그리고 안도 미키가 5위. 미야하라의 경기는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나 한국이나 일본 인터넷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참고해보면 안도 미키가 경기 내용에 비해서 점수를 짜게 받은 듯싶다. 이미 두 번의 실패와 그동안 일본스케이트연맹과 쌓인 앙금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참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직전에 참가했던 대회와 비교했을 때 흔히 예술 점수라고 부르는 프로그램 구성 점수가 상향되었는데, 유일하게 뒤로 밀린 선수가 안도 미키. 아무래도 자국 대회라서 높게 점수를 주는 편이라 고득점이 많이 나오는 대회인데 오히려 뒤로 밀리는 선수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 클린 연기를 하고 기뻐하던 자신도 나온 점수를 보고 눈치를 챘는지 순위에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 이렇게 김연아 시대에 함께했던 선수 하나가 떠나가는구나 싶어서 좀 아쉽다.

참고로 이 선수들이 참가했던 금년 그랑프리시리즈와 이번 전일본선수권의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PCS를 비교해보면,

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미국     34.33
그랑프리 일본     34.97
전일본선수권      35.28 

스즈키 아키코
그랑프리 캐나다  32.57
그랑프리 일본     33.35
전일본선수권      34.76

무라카미 가나코 
그랑프리 중국     28.80
그랑프리 러시아  27.43 
전일본선수권      31.84 

미야하라 사토코
그랑프리 일본     26.31
그랑프리 러시아  25.53
전일본선수권      28.44

안도 미키
골든 스핀           32.16
전일본선수권      30.44  

모든 선수가 상향되었는데 미키만 하향조정되었다.
이미 올림픽 출전선수는 정해져 있다!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

 

 

안도 미키




1위부터 5위까지의 채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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