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발전




22일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 중인 안도 미키.

예상대로 아사다 마오가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스즈키 아키코, 3위는 무라카미 가나코, 4위는 미야하라 사토코, 그리고 안도 미키가 5위. 미야하라의 경기는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나 한국이나 일본 인터넷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참고해보면 안도 미키가 경기 내용에 비해서 점수를 짜게 받은 듯싶다. 이미 두 번의 실패와 그동안 일본스케이트연맹과 쌓인 앙금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참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직전에 참가했던 대회와 비교했을 때 흔히 예술 점수라고 부르는 프로그램 구성 점수가 상향되었는데, 유일하게 뒤로 밀린 선수가 안도 미키. 아무래도 자국 대회라서 높게 점수를 주는 편이라 고득점이 많이 나오는 대회인데 오히려 뒤로 밀리는 선수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 클린 연기를 하고 기뻐하던 자신도 나온 점수를 보고 눈치를 챘는지 순위에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 이렇게 김연아 시대에 함께했던 선수 하나가 떠나가는구나 싶어서 좀 아쉽다.

참고로 이 선수들이 참가했던 금년 그랑프리시리즈와 이번 전일본선수권의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PCS를 비교해보면,

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미국     34.33
그랑프리 일본     34.97
전일본선수권      35.28 

스즈키 아키코
그랑프리 캐나다  32.57
그랑프리 일본     33.35
전일본선수권      34.76

무라카미 가나코 
그랑프리 중국     28.80
그랑프리 러시아  27.43 
전일본선수권      31.84 

미야하라 사토코
그랑프리 일본     26.31
그랑프리 러시아  25.53
전일본선수권      28.44

안도 미키
골든 스핀           32.16
전일본선수권      30.44  

모든 선수가 상향되었는데 미키만 하향조정되었다.
이미 올림픽 출전선수는 정해져 있다!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

 

 

안도 미키




1위부터 5위까지의 채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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