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성에서 나와 오전에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아서 마츠모토역으로 갔다. 투어리스트패스로는 마츠모토역에서 시나노오마치역까지만 패스 이용 범위라서 시나노오마치역부터는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서 가야할 것 같은데, 시나노오마치역에 가서 역무원에게 다시 확인을 하고 승차권을 구입해야겠다.

 

마츠모토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런 과자들을 만드는 것 같다.

 

저 인형 깜찍하네..

 

마츠모토역

지난 밤에 늦게 도착해서 역 사진은 하나도 안 찍고 호텔로 바로 갔는데..

 

1번 승강장은 시노노이선 열차가 들어오는 곳.

 

이 열차는 특급 시나노

나가노에서 나고야까지 운행하는 특급열차인데, 열차에 따라 다르지만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저 언니가 저 열차 차장인가보다. 마츠모토부터 나가노까지는 JR동일본의 노선이므로 승무교대를 하는 듯하다.

 

시나노오마치행 보통열차를 타고 가야겠다. 가지고 있는 패스로 시나노오마치까지는 갈 수 있다. 그 다음이 문제이지만..

 

창문 좀 닦아주지.. 흑흑

 

우산이 없는데 여기 오니까 비가 내리네. 젠장..

 

이 열차는 다시 마츠모토로 돌아가는 것 같다.

역무원 아저씨께 시나노오마치역에서 토야마까지 가려고 하는데, 어느 경로가 가장 저렴한지 물어보니 오이토선으로 이토이가와까지 간 뒤에 에치고토키메키철도선과 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선을 타고 가는 것이 낫다고 하신다. 오이토선은 마츠모토부터 미나미오타리역까지는 JR동일본의 구간, 미나미오타리역부터 이토이가와까지는 JR서일본의 구간인데, 어차피 이 구간을 이용할 패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승차권을 구입했다.

 

미나미오타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면서 늦은 점심을 버섯이 들어간 소바와 따끈한 국물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면서 열차를 기다린다. 따뜻한 국물이 몸을 녹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나노오마치역

 

이런 곳에서 마라톤을 한다니..

 

열차가 자주 다니는 곳은 아니어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썰렁하다.

 

열차 좌석은 이렇게 텅텅 비어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으니 자리를 넓게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지루한 느낌이다.

 

오~ 여름인데 산봉우리에 눈이 쌓여 있다.

 

하쿠바역

오이토선 역명판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여기도 역무원이 상주하는 유인역인가보다.

 

비가 많이 내렸는지 물살이 거세다.

 

역명판에 그려진 이 캐릭터는 아까 보았던 동물녀석 같은데..

 

비가 많이 내렸는지 물살이 세다.

 

미나미오타리역

 

이 역이 JR동일본과 JR서일본의 경계로, 동일본 관할은 전화구간이고, 서일본 관할은 비전화구간이라 디젤 동차로 운행을 한다.

썩은 열차를 꿋꿋이 굴리는 JR서일본답게 오래된 열차다.

 

옆에 흐르는 물살의 속도가 빨라 잘못하면 그냥 물에 쓸려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열차는 계속해서 산 속으로 달리는데, 태양이 산 밑으로 숨으려는 것 같다.

 

그러는 사이에 해는 지고 있고

 

이제 곧 어두워질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렸는지 강물이 흙탕물인데 물살 역시 거세다. 잘못하면 순식간에 물에 쓸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어두워져서 사진을 찍어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이토이가와역에 도착했다.

과거 JR의 호쿠리쿠본선이었으나 호쿠리쿠신칸센 개업과 동시에 카나자와 이북의 병행재래선들은 제3섹터인 IR이시카와철도와 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 그리고 에치고토키메키철도라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자하여 설립한 철도회사가 떠안게 되었다. 지역민들의 통근 및 통학 수단이기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떠안게 되었는데, JR서일본은 신칸센을 핑계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노선을 다 떠넘기면서 '경영합리화'를 외칠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IR이시카와철도는 노선 구간이 짧기라도 하지..

 

초여름이기는 한데, 밤이 되니 춥다.

 

어차피 이름만 바뀌었지 예전의 호쿠리쿠본선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차량 역시도 JR서일본으로부터 양도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도색만 새로하여 사용하는 터라 별 차이가 없다.

 

토야마역에 도착

시각표를 보니 열차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철도회사 직원 한 분만 보이고 썰렁하다.

 

기린에서 이치방시보리를 지역명을 붙여서 ~에서 건배(乾杯) 시리즈를 만들어 팔고 있다.

 

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가 열차 운행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든지 팬클럽을 모집하고 있다.

그 마음 이해한다마는..

 

갑자기 초밥이 먹고 싶어졌는데 돈이 없다...

 

오니기리 세 개로 늦은 저녁식사를 했는데 배고프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토야마블랙부타마요오니기리' 라는 것.

#3. 국보 마츠모토성 ②

2019. 2. 24. 01:00

벽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외벽은 바르는 대벽, 내벽은 기둥이 보이는 진벽이라고 한다.

 

샤치호코. 몸은 물고기 모양인데, 머리는 호랑이의 괴상망측한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일본의 성의 천수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니다.

 

16개의 기둥이 천수각 지붕을 받치고 있다는 것 같다.

 

이건 여기에 왜 있는거냐..

 

성벽 안쪽에 때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듯하다.

 

각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위로 올라갈수록 가파라진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온 것인가 아니면 그냥 교실을 벗어나 체험학습을 하려고 온 것인가..

 

여기는 조총이 전시되어 있다. 임진왜란에서 칼과 활로만 싸우던 우리의 선조들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무모한 침략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왜적의 총칼에 쓰러져갔는데..

 

수호다이묘에서 전국다이묘로 발돋움한 세력과, 수호다이묘의 가신에서 전국시대의 다이묘로 발전한 세력, 그리고 토호세력에서 전국다이묘로 성장한 세력을 구분한 지도가 있다.

 

나가시노의 전투를 그린 것 같다.

 

임진왜란에서 사용했던 조총이 이런 것이었던가 싶은데..

 

이것은 포를 쏘는 기계인가..

 

총을 쏘는 기계처럼 보이는데 사람들을 피하느라

여기에 총을 거치하고 공격해오는 적군을 맞아서 싸웠던 장소인 것 같다.

 

무사들이 외부의 적을 맞아 싸울 때 이 틈새로 총을 쏘면서 방어를 했을 것 같다..

 

여기는 숨어서 총을 쏘는 곳인가..

 

성을 짓는 것이 자신의 세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니..

 

맨 위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 창살이 있다.

 

이 성에서도 무슨 신을 모시고 있는가보다.

 

저 멀리 일본 알프스라고 불리는 높은 산들이 몰려 있는데..

 

북쪽 방향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어 보인다.

 

저 멀리 산이 보이는데 저기를 넘어야 토야마로 갈 수 있는 것인가.

 

누가 철조망에 구멍을 낸 것인지 오래 되어 닳아서 저렇게 된 것인지..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꽤 북적북적해졌다.

 

여기는 포수들이 저 틈새로 총을 쏴서 공격해오는 적을 막아내는 장소인 것 같다.

 

'평면에 나타난 니노마루어전' 이라는 사진이 있다.

 

전쟁에서 사용했던 총탄과 삿갓처럼 보이는 투구와 북채로 보이는 것이 있다.

 

전국시대의 무장들이 세력 확장을 위해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무모한 조선 출병으로 인한 피해자인 우리의 조상들이 억울하게 희생되고, 고초를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지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2. 국보 마츠모토성 ①

2019. 2. 24. 00:54

구름이 조금 끼어 있지만, 햇빛이 강렬해 피부가 익을 정도로 뜨거운 날보다는 나은 것 같다.

일본에는 많은 성이 있지만 오래 전에 지어진 성이 그대로 보존된 것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현대에 복원된 것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오사카성도 현대에 복원한 것이고.. 이번에 찾는 마츠모토성은 몇 안 되는 원형이 보존된 성들 중 하나로 일본의 국보로 등록되어 있다.

 

거무튀튀한 외관이 조금 그렇기는 한데..

 

천수각 주변에 해자가 있는데, 그리 물이 깊지는 않은 것 같다. 마츠모토는 신쥬쿠에서 재래선 특급열차로 세 시간 남짓 되는 거리에 있는데, 이 구간에 신칸센을 건설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한동안 특급열차만 계속해서 다닐 것 같다.

 

마츠모토성은 처음 왔는데 성벽 바깥을 검은색으로 칠해두었다.

 

요즘은 미사일과 폭격기로 전쟁을 하는 시대라서 저런 성을 지어봤자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겠지만, 축성 당시에는 아주 견고하게 버티면서 적의 침략을 막아냈을 것 같다.

 

하늘에 종종 구름이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나들이를 하는 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고..

 

물은 그리 깊지는 않아보이는데..

 

성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잠시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해야겠다.

 

국보 마츠모토성이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입장료는 450엔이었던 것 같다. 이 입장권으로 마츠모토성과 마츠모토시립박물관 두 곳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마츠모토성만 다녀오고 토야마로 가야할 것 같다. 2019년부터 마츠모토성 입장료가 성인 1인 기준으로 610엔으로 올랐다고 한다.

 

거무튀튀한 색깔이 특색인 듯한데..

 

입장권을 샀으니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보존을 위해 계속해서 계단이나 바닥 등을 수리하고 낡으면 새로 바꾸는 것 같다.

 

이 벽에 난 구멍들은 활이나 총포를 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직사각형 모형의 구멍은 야자마라고 불리는데 성 안에서 활을 쏘는 구멍으로 적을 공격하기 위한 곳이라고 하며, 정사각형 모양의 구멍은 텟포자마라고 불리고, 장총을 쏠 때 사용했다고 한다.

 

마루라든가 기둥과 벽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창을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은 적의 공격에 맞서 대응하기 위함인 것 같고

 

마츠모토번주의 가계도가 있다.

이시카와 카즈마사가 돌연 토쿠가와 가문을 버리고 떠난 뒤에 마츠모토번주가 되었는데, 이후에는 오가사와라 가문과 토다 가문에서 번주를 맡았다고 한다.

 

마츠모토라는 도시가 그리 큰 규모가 아니어서 그런지 성 주변에 높은 건물은 잘 보이지 않는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원없이 산 구경을 할 수는 있다.

 

성을 지을 때 사용한 자재와 도구인 것 같은데..

 

기왓장 같은 것들이 있다..

뭐라뭐라 설명을 해놓았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

 

에도시대에 수리를 하면서 기와의 연대와 생산지를 적어놓았다는 것 같다.

 

내려가는 계단은 경사가 급해서 발을 주의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성을 지을 때 지붕에 올렸던 기와를 전시하고 있는 것 같다.

 

기왓장을 종류별로 전시해두었는데 봐도 잘 모르겠다. ㅋ

 

활이나 총포를 쏘는 구멍인 것 같고..

 

이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예전에 지었을 때 벽의 단면이라는 것 같다.

 

벽 구조에 대한 설명이 있다.

벽의 두께가 1, 2층은 약 28.8~29.4cm라고 하니, 당시로서는 당히 견고한 벽이었을 것 같다.

써니뱅크로 환전 예약을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인천공항에 왔는데 하나은행에서 SNS에 올리면 50% 환율우대를 해준다고 해서 환전을 했다. 학교다닐 때는 하나은행이 주거래은행이었지만, 다른 지점에서 불친절한 경우를 겪기도 해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롯데리아..

햄버거가 있으면 먹기는 하는데 먹고 싶어서 먹는 것이 아니고 배가 고파서 먹는 거라서..

 

마티나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면세품 산 것을 찾아서 비행기를 타러 간다.

 

나리타공항에 다시 올 줄이야..

한 달 반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저기 멀리 토쿄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아직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앞으로도 안 갈 가능성이 높다. 돈이 없어서..

 

여전히 저 멀리에 토쿄스카이트리가 보이지만 관심없고, 빨리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깐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밤새 일하고 와서 아주 피곤하지만 미친듯이 일을 해서 다음 날 오전에 일을 다 마치고 슬슬 떠날 차비를 했다.

 

오호~ 저 버스는 케이세이버스네.

 

에어포트 리무진은 거지들은 탈 수 없는 고급 버스이므로 천 엔짜리 버스를 타고 간다.

 

토쿄역

 

먼저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한 번

 

역 안에는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는데 뭔지 몰라서 그냥 다른 곳으로 갔다. 백팩이 무거워서 빨리 짐을 내려놓고 와야지 원..

 

신쥬쿠에 있는 킨켄샵에서 아즈사 회수권을 샀고

 

텐푸라 냉소바를 사와서 먹었다.

밥도 못먹고 이게 뭐냐..

 

사토미쨩이 초콜렛 가루보의 모델로 나왔다.

음.. 어감이 갈보와 비슷하네..

여기까지 출발해서 이틀 동안의 내용.

쿠로베 알펜루트에 가는 경우 방일외국인용으로 할인된 패스 또는 옵션권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JR토카이의 투어리스트패스

JR토카이는 네 종류의 방일외국인용 투어리스트패스를 발매하고 있는데, 알펜루트에 다녀올 수 있는 패스는 단 하나로 "알펜·타카야마·마츠모토 지역 관광티켓" 이다.

이 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나고야 또는 토야마 인아웃 또는 나고야 인 토야마 아웃 등으로 다녀올 수 있다.

사용기간 : 개시일부터 연속 5일간

금액 : 성인 17,500엔, 소아 8,750엔

구입자격 : 단기체재 외국인

기타 : 이용 범위 내의 JR의 재래선 특급을 포함한 보통차 지정석 4회 지정 가능하며, 지정석 4회를 초과하면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다. 패스 유효기간 내에 여러 번 쿠로베 알펜루트를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시간만 허락한다면 5일 내내 알펜루트를 다녀올 수도 있다는 것.[각주:1]

이용범위 : 아래 그림을 참조 

 

(출처 : JR토카이 투어리스트패스 웹사이트)

 

■ JR동일본-JR서일본의 타테야마 쿠로베 옵션권(편도)

JR동일본과 JR서일본에서 발행하는 단기체재 외국인용 승차권으로 편도 1회 이용 가능한 옵션권이다. JR패스(전국용) 또는 호쿠리쿠 아치패스를 소지한 경우 알펜루트를 다녀올 때 사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단, 이 옵션권은 토야마 방향 또는 나가노 방향으로편도 1회만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이 부족해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만 둘러보는 경우에 적합하다. 중간에 알펜루트 내 또는 가까운 숙소에서 하루 묵거나 있는 이틀이나 사흘에 걸쳐 다녀오고 싶다면 위의 JR토카이에서 발행하는 투어리스트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 : http://www.jrtateyama.com/kr/)

  1. 매표소 직원에게 여러 번 드나들어도 괜찮냐는 질문을 했더니 패스 기간 내에 매일 와도 된다고 한다. [본문으로]

JR토카이의 철도패스

2019. 2. 8. 21:11

토카이도신칸센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JR토카이도 해외 관광객들의 일본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단기체재 외국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를 발매하기 시작했다.

 

■ 타카야마·호쿠리쿠지역 투어리스트패스

 

 

■ 금액

성인 14,000엔, 소아 7,000엔. (해외구입시)

성인 15,000엔, 소아 7,500엔. (현지구입시)

※ 현지에서 구매하는 경우 가격이 더 비싸므로 한국의 대리점에서 인환증을 구입해서 가는 것이 더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이용기간 : 사용개시일부터 연속 5일간

 

이용범위

◎철도

칸사이공항 - 신오사카 - 신오사카 - 교토 - 후쿠이 - 코마츠 - 카나자와 - 토야마 - 타카야마 - 게로 - 나고야

칸사이공항에서 신오사카까지 공항특급 하루카를 타고 이동한 후 신오사카에서 카나자와행 재래선 특급 선더버드를 타고 카나자와에 갈 수 있다. 카나자와에서 토야마 구간은 호쿠리쿠신칸센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토야마에서 나고야 구간은 재래선 특급 히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신칸센을 제외한 재래선은 4회에 한하여 지정석을 예약할 수 있다.

패스 이용구간에 나고야역이 포함되어 있지만, 나고야역에서 츄부국제공항까지 가는 교통편은 이용할 수 없다.나고야역에서 츄부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나고야지역의 대형철도회사인 메이테츠의 노선이라 별도로 승차권 및 특급권(특급열차에 한하여)을 구입하여야 한다. 비용을 절약하려면 칸사이공항에서 출도착하는 것이 좋지만,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 패스는 JR의 철도 노선 이외에도 철도가 다니지 않는 시라카와고, 고카야마 등에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 버스  

타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 중 일부는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노히버스 또는 호쿠에츠버스로 전화를 하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어 및 영어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본식 영어가 오히려 더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 타카야마노히버스센터는 JR타카야마역을 나오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왼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 4번에서, 카나자와역에서는 카나자와역 동쪽 출구 2번 승차장에서 탈 수 있다.  

 

주요 노선 이용방법

*칸사이공항에서 신오사카 또는 교토 : 공항특급열차 하루카의 자유석 이용할 수 있으므로, 칸사이공항역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인환증을 보여주고 패스를 교환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교토까지 정차역은 텐노지, 신오사카, 타카츠키(일부). 단, 공항특급 하루카를 타는 대신 오사카역행 관공쾌속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오사카, 신오사카, 교토에서 카나자와 : 특급열차 선더버드의 자유석 이용할 수 있으므로 오사카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타고 카나자와까지 갈 수 있다. 칸사이공항에서 출발하여 카나자와로 간다면, 공항특급 하루카를 타고 신오사카 또는 교토역에 내린 뒤에 선더버드로 환승하면 된다.

*카나자와에서 토야마 : 호쿠리쿠신칸센 하쿠타카, 츠루기의 자유석 이용할 수 있다. 카가야키는 전차 지정석이므로 이용할 수 없어서 자유석 차량이 있는 하쿠타카 또는 츠루기만 이용할 수 있다.

*토야마/타카야마에서 게로, 나고야 : 재래선 특급열차 히다 / 와이드뷰 히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다수의 열차는 나고야에서 타카야마까지만 운행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유효기간 내의 패스를 제시하여 특급열차 및 신칸센의 보통차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으며, 4회에 한하여 지정석에 승차할 수 있다. 단, 좌석 지정을 한 후 해당 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경우 이미 시간이 지난 지정석권은 취소가 불가능하며, 다음 열차의 자유석 열차에 탈 수 있다.


일반적인 열차승차권 가격과 비교


 특급열차/신칸센 승차구간

자유석 기준(특급료 포함)

 특급열차 승차구간

자유석 기준(특급료 포함)

칸사이공항-교토 특급 하루카 

2,850

 토야마-타카야마 특급 히다

 2,840

교토-카나자와 특급 선더버드

6,380

 토야마-나고야 특급 히다

 7,130

카나자와-토야마 신칸센

2,810[각주:1]

 토야마-게로 특급 히다

 4,420

 카나자와-신타카오카 신칸센 

1,530

 타카야마-나고야 특급 히다

 5,510

 신타카오카-토야마 신칸센

1,180

 타카야마-게로 특급 히다

 1,620

 

 



■ 알펜·타카야마·마츠모토지역 투어리스트패스




■ 금액

    성인 17,500엔, 소아 8,750엔. (해외구입시)

    성인 18,500엔, 소아 9,250엔. (현지구입시)

현지에서 구매하는 경우 가격이 더 비싸므로 한국의 대리점에서 인환증을 구입해서 가는 것이 더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패스 이용 기간 내에 토야마에서 시나노오마치까지의 알펜루트를 여러 번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JR동일본과 서일본에서 판매하는 쿠로베 알펜루트 옵션권은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편도 1회만 이용할 수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왕복을 하는 경우라면 이 패스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패스 유효기간 내에서 수 차례 이용 가능)

단순히 알펜루트만 다녀오는 것 이외에도 일본 3대 온천의 하나인 게로에 다녀올 수 있고, 국보 마츠모토성이 있는 마츠모토, 벚꽃으로 유명한 나라이주쿠에도 다녀올 수 있다. 지정석은 JR구간에서 4회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유석을 이용하면 된다.[각주:2]단, 신칸센은 이용범위가 아니어서 이용할 수 없다.

 

패스 이용시 나고야(츄부국제공항) 또는 토야마 공항으로 일본 입국을 하면 패스 이용 범위 이외의 교통수단을 최소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츄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의 메이테츠선 또는 토야마공항에서 토야마역까지의 버스 운임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 이세·쿠마노·와카야마 지역 투어리스트패스

 

(사진 : http://touristpass.jp/ko/ise_kumano/)

 

이용기간 : 사용개시일부터 연속 5일간

■ 금액 : 성인 11,000엔, 소아 5,500엔

 

이용범위

◎ 철도

이세, 쿠마노, 와카야마 지역은 고대 일본의 문화가 융성하던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일 수도 있다. JR선은 재래선 노선만 이용가능하다.

이용가능 노선은 아래와 같다.

토카이도본선 : 신오사카 - 나고야

한와선 : 텐노지 - 와카야마

키세본선 : 카메야마 - 와카야마시

칸사이본선 : JR난바 - 카메야마 - 나고야

오사카칸죠선(환상선) : 서울도시철도의 순환선처럼 오사카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노선

JR이외의 노선은 와카야마전철의 키시가와선을 이용할 수 있다.[각주:3]

뭔가 썰렁한 느낌이지만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역시 여행경비를 절약하려면 나고야에서 입출국을 하는 것보다, 패스로 하루카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칸사이공항에서 입출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칸사이공항의 공항시설사용료가 나고야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 버스

철도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도시로만 한정되어 있는데, 정작 문화유산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나치산과 혼구타이샤에 갈 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나치산에 갈 때 : 키이카츠우라역 또는 나치역에서 내려 쿠마노버스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키이카츠우라역에서는 쿠마노교통(일본식으로는 쿠마노코츠)에서 운행하는 나치산 또는 혼구타이샤행 버스를 탈 수 있고, 신구역에서는 역에 가까이 있는 코반(경찰 파출소)과 가까이 있는 정류장에서 혼쿠타이샤행 급행버스를, 쿠마노교통 사무실 건물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완행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 시각표는 여기를 참조.

운임(편도)
키이카츠우라역 ~ 나치산・나치노타키마에
성인 620엔, 소아 310엔
키이카츠우라역 ~ 다이몬자카
성인 420엔, 소아 210엔
나치역 ~ 나치산・나치노타키마에
성인 480엔, 소아 240엔
나치역 ~다이몬자카
성인 340엔, 소아 170엔

 

 


 ■ 후지산·시즈오카 지역 투어리스트패스 미니

 

 

이용기간 : 사용개시일부터 연속 3일간

■ 금액 : 성인 4,500엔, 소아 2,250엔 (해외 구입시)

             성인 5,000엔, 소아 2,500엔 (현지 구입시)

이용범위

◎ 철도

JR선과 일부 사철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토카이도본선 : 아타미 - 토요하시[각주:4]

미노부선 : 후지 - 시모베온센

고텐바선 : 누마즈 - 마츠다

이즈하코네철도 : 미시마 - 슈젠지

JR토카이도본선은 사실상 이 구간에서 재래선 특급열차가 거의 다니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주의사항 : 이 패스로는 토카이도신칸센 및 침대 열차에 탑승할 수 없다. 토카이도신칸센, 침대 열차, 라이너호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다.

 

◎ 버스

1) 후지큐코버스(후지급행버스) : 고텐바역 -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고텐바역 - 카와구치코역, 고텐바역 - 그린파, 신후지역-후지산역, 신후지역 - 후지역 미나미구치. 이상 5개 노선.

2) JR토카이 버스 : 미시마역 - 야마나카조아토, 누마즈역 - 누마즈 미나토 신센칸, 슈젠지역-슈젠지온센, 슈젠지역 - 도이코, 이상 4개 노선.

3) 이즈하코네 버스 : 누마즈역-누마즈코, 이즈나가오카역-이즈미토 씨파라다이스, 슈젠지역-슈젠지온센, 이상 3개 노선  

4) 시즈테츠 저스트라인 : 시미즈에키마에-도카이다이가쿠 미호 스이조쿠칸

5) 엔테츠 버스: 하마마츠역-나카타지마샤코, 하마마쓰역-간잔지온센(하마나코 가든 파크)

 

◎ 선박
에스펄스 드림 페리: 시미즈코-도이코, 시미즈항 베이크루즈(히노데-히노데 ※미호에서 승하선 불가) 단, 수상 버스는 이용 불가

 

자세한 내용은 http://touristpass.jp/ko/fuji_shizuoka 를 참조


  1. 호쿠리쿠신칸센은 전석지정석인 카가야키는 이용할 수 없다. [본문으로]
  2. 이 패스로는 호쿠리쿠신칸센의 지정석 이용이 불가능하다. [본문으로]
  3. 위의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칠해진 노선 [본문으로]
  4. 토카이도신칸센은 이용할 수 없다 [본문으로]

#4. 항공대란 속 귀국

2019. 2. 3. 00:19

식당으로 가서 아침밥을 먹고

 

깔끔하게 비워주시고

 

아침밥을 먹고 온 사이에 직원이 방을 정리하고 나갔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가서 버스를 타고 다시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까지 갔다.

 

특급열차는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보통열차를 타고 타카사키로 가야할 듯하다.

 

평일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아니라서 열차 배차 간격이 꽤 긴 편이다.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하나 뽑아서 마시며 기다리다가 조용히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패스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직원이 없다...

 

이 열차는 아가츠마선과 죠에츠선을 거쳐 타카사키까지 가는데, 당시에 115계 차량이 투입되었다. 2018년 3월부터는 낡은 차량을 대신해서 211계 차량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가본 적이 없어서..

타카사키역에 내려서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나리타공항으로 가서 오늘 귀국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데, 탈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 비행기는 결항이라고 한다. 혹시라도 다른 비행기라도 탈 수 있는지 물어보니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플랜B를 가동하여 나리타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나리타공항에 갔다. 아마도 항공사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토쿄역에 도착한 홋카이도신칸센 차량

 

홋카이도신칸센용으로 제작된 H5계 전동차. 외관만 보자면 가운데의 가로줄이 라벤더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나, 햇빛 가림막 등만 빼고 E5계 신칸센 차량과 같다.

 

그란클래스에 한 번 타보고 싶으나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아키타신칸센과 병결하여 모리오카까지 함께 가는 열차일텐데..

 

잠시 토쿄역 밖으로 나와서 바람을 쐬면서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것이 참 재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어떻게든 공항 근처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매표소에 가서 나리타익스프레스의 좌석을 예약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열차의 좌석 지정을 받고 지하에 있는 나리타익스프레스 승강장으로 갔다. 패스 이용기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일단 공항에 가서 기다리다가 항공기에 공석이 있으면 타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왼쪽의 열차는 쾌속열차 에어포트 나리타

 

나리타익스프레스가 들어온다.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탄 뒤에 나리타공항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에 예약을 했다. 몇 시간 전에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안개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 어쩔 도리가 없다.

 

결국 저녁은 호텔 건물에 있는 편의점 로손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먹는 것으로..

위에 있는 것은 모찌초코브레드

 

데리야키햄버거와 버터크루아상

 

스티커 6장을 모았는데, 그 다음에 34장을 모으지 않아서 사은품은 못 받았다. 편의점은 어지간해서는 잘 이용하지는 않아서..

 

아침에 어떻게든 집에 가려고 나리타공항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카운터에 가서 어제 비행기가 결항되어 못 탔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어보니 비즈니스석에 공석이 있다면서 타고 가라고 한다. 대신 원래 일반석이었기에 식사는 일반식의 식사가 나온다고.. 어차피 일반석 좌석을 구입했는데 손해보는 것은 아니고 집에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싶다. 천재지변이라 항공사에서 보상할 사안도 아니고 떼를 쓰면서 진상짓하는 것은 더더욱 싫고..

 

돌아가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하니 술 대신 오렌지주스를 달라고 하고..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오기도 했고, 비행기 안이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먹었다.

덕분에 잘 누워서 왔다.

도착 후에는 출근, 그리고 야근... 젠장...

이래서 비즈니스석이 좋은 것이구나.

~ 끝 ~

일본의 3대 명천이라 불리는 곳이 효고현에 있는 아리마온천, 군마현에 있는 쿠사츠온천, 그리고 기후현에 있는 게로온천인데, 많지는 않지만 여러 온천에 다녀왔지만 잠깐 한두 번 몸을 담그는 것으로 온천을 평가할 정도는 아니고, 일단 쿠사츠온천에 다녀올 계획으로 쟈란넷에서 검색해서 1박 2식 플랜의 저렴한 호텔을 찾아서 예약을 했다.

에치고유자와에서 쿠사츠온천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철도패스가 있으니 가급적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무난하겠다 싶어서 신칸센을 타고 일단 타카사키역으로 갔다. 특급열차 쿠사츠는 우에노부터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까지 평일 2왕복, 휴일 3왕복을 하는데, 굳이 시발역인 우에노까지 가는 것은 시간낭비여서 타카사키에서 열차를 타고 가면 될 것 같다. 타카사키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 절약이 되기도 하고.

경로는 https://goo.gl/maps/L9hxc1JMGZ12 를 참고하시길.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에서 쿠사츠온천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운임은 편도 630엔이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 되어서 일단 짐을 맡겨두고, 동네 구경을 하려고 나갔다.

 

유황 냄새가 진하게 난다.

여기가 유바타케인것 같은데..

  

온천수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딱 봐도 물의 온도가 높아서 그냥 만질 수 없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지만, 연말에 쉬는 곳이 많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시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쿠사츠온천이 일본의 3대 온천의 하나라 그런지 상점도 많고, 규모가 작은 온천탕이 있는 숙소도 많다.

 

삐까뻔쩍한 건물은 잘 보이지 않지만, 오랜시간 여기서 영업을 한 상점들이 많은 듯하다. 신식 건물보다는 이런 목조건물들이 있어서 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음.. 부럽다.

 

야마토운수의 탁큐빈 차량이 있네.

 

민숙도 있고, 보통의 가정집도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어서 그냥 골목길 구석구석 구경을 하고 있다.

 

유바타케

 

유황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앞이 잘 안 보인다.

 

이 매캐한 연기는.. 켁!

 

매캐한 연기가 나온다..

 

켁켁 살려주세요!!

 

뜨거운 김이 나오는 옆에는 눈이 쌓여있네..

 

사방에서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야마비코온센만쥬가 인기가 좋은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음.. 온천은 혼자 오는 곳이 아니었나보다.

 

유바타케

유황냄새가 지독한데..

 

유황냄새에 정신이 없다..

 

저 의자처럼 생긴 곳은 앉아서 구경하라는 것인가..

 

이게 오래 전부터 내려온 것 같지는 않고 새로이 돌로 된 난간을 새로 지은 것 같다.

 

유명한 온천이 있는 곳이라 상점들도 아주 많다. 온천이 있는 지역에는 온센만쥬가 유명한데,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이런 유명온천이 있는 동네는 료칸들이 잔뜩 몰려있는데, 시설과 아침 저녁에 나오는 식사가 어떤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어차피 온천의 원수는 모든 곳에서 이용하는 탓에 큰 차이는 없을 터이고, 방의 크기 및 시설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여기에 온 사람들이 1엔짜리 동전을 잔뜩 던져놓은 모양이다.

 

저 위에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얼음이 얼어있어서 그냥 안 갔다. 운동화를 신고 오래 걷다보니 이미 밑창이 얼마 남아있지도 않고..

 

화과자 가게도 있는데, 화과자는 너무 달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미야지마에 들렀다 화과자를 집에 사갔을 때 그리 환영받지도 못했고 차라리 로이스 초콜릿을 사서 오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

 

쿠사츠온천 버스터미널

 

쿠사츠마치야쿠쇼

한국식으로 비교한다면 주민센터 정도라고나 해야할까..

 

겨울이라 해가 금방져서 들어가서 씻고 밥먹고 잠이나 자야겠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온천시설은 꽤 낡기는 했다. 저녁식사는 바이킹이라는데 냉동식품을 조리해서 내놓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음료는 알콜류를 제외하고는 무한대로 마실 수 있고, 음식도 먹을만한 정도인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아침 저녁 두 끼 식사에 온천욕을 할 수 있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납득하고 있는데, 예약사이트의 평가를 보면 뭐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세상에 이유없이 싼 것이 어디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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