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햇빛이 들지 않는지 눈이 군데군데 얼어서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난간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지는 않지만..

아마 저것을 뛰어넘어 내려간다면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쫓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타테야마쿠로베관광이라는 회사에서 알펜루트의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가 보다.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꽤 많이 있는데, 쟤들은 외모부터 티가 나서 누구나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열에 아홉은 일본인으로 생각할 만큼 별로 티가 나지 않아서 굳이 외국인 티내면서 다닐 필요가 없다. 말수가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대화 상대가 없어 심심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산에 쌓인 눈을 보기만 해도 추위가 느껴지는데..

 

차가운 공기와 눈이 여전히 쌓여 있는 산이구나. 초여름이라고 가벼운 차림으로 왔다면 낭패를 볼 뻔하였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기라서 기분은 좋다.

 

로프웨이를 기다려서 타기는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창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해서 처음 출발할 때 사진 몇 장을 찍은 뒤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온 뒤에 카메라의 줌을 당겨서 보니 탔던 곳이 보인다.

 

쿠로베다이라 표고 1,828미터, 츄부산악국립공원 키타알프스란다.

확실히 얘네들은 서양, 특히 유럽을 동경하고 있는 것 같다.

 

저 멀리 로프웨이를 탔던 장소가 보이는데, 생각보다 더 멀리 있는 것 같다.

 

쿠로베 호수 사진을 또 찍어보고

 

이 로프웨이 사진을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에는 찍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내려온 뒤에 사진을 찍었다.

 

조금 더 클로즈업을 해보고

 

산봉우리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지만, 낮은 곳에는 나무에는 푸른 잎들이 울창하다.

 

밑에는 초록빛이지만 높은 산봉우리에는 하얀 눈이 쌓인 뭔가 어색한 광경이기는 한데..

 

잠시 쿠로베다이라 전망대도 가봤는데, 왼쪽의 아저씨는 춥지 않은가보다.

 

사진의 오른쪽은 스키장 같아보이는데..

 

날씨는 맑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추위가 느껴져 안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다.

 

한국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와 느낌이 비슷한 식당에서 주문한 따뜻한 소바 한 그릇.

시치미를 잔뜩 뿌리고 먹어봅시다 ~♪

 

어묵에 깨알같이 타테야마(立山)라는 글자가 써져 있다.

날이 추우니 화장실에 자주 갈 것 같아서 국물은 다 마시지 않고 나왔다.

가격이 900엔이었나 1,000엔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식당에 봉우리 위치를 알려주는 사진이 있다. 저기 올라갈 생각은 전혀 없으니 뭐..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쿠로베댐, 오기자와 방면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케이블카는 매시 2~3편이 있는데, 알펜루트를 완주하고 다시 토야마로 돌아가야 하니 시간이 넉넉하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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