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리조트 시라카미 ③

2019. 4. 30. 21:50

산 속을 달리는 열차...

 

후카우라역. 어디 쯤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고노선을 달리는 리조트 시라카미의 인기 덕분에 역명판도 컬러풀하게 그림까지 넣어서 새로 만든 것 같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다소 아쉽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조금 비치는 것 같은데 조만간 해가 지면 어두워지겠지.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머지않아 해가 완전히 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노선의 선로가 해안가에 가까운 편이라 이렇게 열차 안에서 봐도 바다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차창으로 보이는 주변 경치 역시도 평가를 하는데, 고노선 구간이 꽤 좋은 풍광을 가지고 있어서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기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열차가 꽤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계단이 있는 것으로 봐서 예전에는 관리를 했지만, 지금은 그냥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별로 기분은 나지 않지만..

 

이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비바람이 거세고 태풍이 몰려올 때는 피난을 가야할 것 같다.

 

이미 카메라의 셔터속도는 달리는 열차의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게 되었다.

 

비바람이 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이기는 한데..

 

파도가 밀려오고 있고..

 

여기는 마을인 것 같은데 열차가 달리는 속도를 카메라 셔터가 따라가지 못한다. 이제 슬슬 카메라는 접을 때가 된 모양이다.

 

아지가사와(鯵ヶ沢)역

역시 이 역의 명판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날이 어두워지니 사진이 엉망이다. ㅠㅠ

 

새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것 같은데..

 

곳곳에 눈이 녹지 않은 곳도 있고

 

강인지 개천인지를 건너고

 

계속 앉아있는 것도 지겨워서 중간에 열차 구경이나 하러 잠시 다른 차량으로 이동을 해봤다. 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열차라 그런지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토호쿠 지방의 사철회사인 츠가루철도의 광고가 보인다.

 

고쇼가와라역

이 역에서 츠가루철도라는 중소 사철회사의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데, 당연히 JR의 노선이 아니므로 JR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어서 츠가루철도선의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중소사철까지 일일이 둘러보기에는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없다. 아오모리까지 가는 것도 일이고.. 흑흑 ㅠㅠ

 

 

키하48형... 이런 오래된 열차들이 다니고 있다.

 

어차피 아오모리가 종착역이기는 하지만, 잠이 와서 아로마 커피 한 잔 사서 마시고..

 

이타야나기역

어느새 어두워졌네..

 

카와베역

고노선의 종점역. 그러나 이 열차는 계속해서 오우본선으로 진입해 히로사키, 아오모리 방면으로 계속 운행을 한다.

 

이 역에 고노선의 종점역이라는 표지가 있다.

 

카와베역

어지간한 일본인들도 잘 찾아오지 않을 이런 곳에 올 줄이야.. 아키타에서부터 타고 온 열차는 이렇게 해안선을 따라 돌고 돌아서 카와베역에 도착했다. 어두워서 창밖의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렵고, 이제부터는 조용히 앉아서 아오모리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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