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녁은 컵라면

2019. 11. 11. 21:44


지하철 하카타역

누군가 우산이 망가져서 버린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반으로 접히는 우산을 잘 쓰지 않아서 한국인 아니면 다른 나라의 여행자들이 가지고 왔다가 우산살이 망가진 것 같다. 자연재해라면 트리플 크라운 이상을 하는 나라니까 더 이상의 첨언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지하철을 타러 지하로...


후쿠오카지하철은 쿠코선, 하코자키선, 나나쿠마선의 세 노선이 있고, 그 외에 JR 치쿠히선과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이 다닌다.


하카타역은 JR선과 산요, 큐슈신칸센이 다닌다.


텐진역과 텐진미나미역 사이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것 같다.


친구가 열심히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그나마 이 때 엔화가치가 낮아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어떻게든 계속 굶주리며 다니느라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텐진. 이 곳에 노선버스가 다닌다.

니시테츠버스가 보인다.


이 거리는 나름대로 번화한 곳인 것 같다.


사진이 흔들렸다.

저 멀리 캐널시티도 보이는데..


이 분은 아마도 고급 요릿집에서 일하시는 분 같은 느낌이다.


저 여성 분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혼자서 다니는데..


드라마 겨울연가는 욘사마 배용준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파칭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초상권 계약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카타 우체국이 있는데, 뭔가 음침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에 가서 컵라면을 사와서 저녁을 먹기로..


뭐야.. 귀찮게 스프가 여러 개인데..


편의점산 오코노미야키도 하나 사왔고.. 이러다 돈 없어서 굶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면 일단 먼저 먹고 봅시다.


친구는 아사히카와의 라멘을 샀다. 아사히카와 역시 라멘이 유명한 곳인데, 기름기가 많은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쩌다 추운 날에 가끔 한 번씩 라멘을 먹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밤을 새우고 바다를 건너가서 그런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편의점에 가서 돈 주고 식량을 가져왔다.

 

스프와 건더기가 꽤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컵라멘을 먹어보기로 합시다. 에잇!

외국이라고 이렇게 먹는 것이 어려울 줄이야..


편의점산 오코노미야키와 맥주와 함께 할 과자 갓파에비센

새우깡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생긴 것도 새우깡과 아주 흡사하여 과자의 모양도 새우깡과 큰 차이를 모르겠다. 과자 한 조각마다 사이즈를 비교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맛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확실히 오코노미야키 같은 음식은 철판에서 구워서 먹을 때 맛있는데..


남은 맥주에 일본판 새우깡인 갓파 에비센이나 먹고 잠이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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