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코다테 산책

2018. 12. 30. 03:14

아침밥을 먹고 베이에어리어 구경이나 하러 간다. 이제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여기는 조금 따뜻한지 눈이 녹은 곳도 있다.

 

하코다테시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 럭키삐에로.

럭키삐에로에서 주로 먹는 것은 햄버거라서..

 

여전히 눈은 그대로 쌓여 있는데, 겨울철에 눈을 완전히 치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나마 인도와 차도는 제설을 해서 다니기에는 별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인도의 한 방향만 제설을 해서 날이 맑아서 다행이랄까.

이 언덕의 끝자락에는 신사가 있고

 

하코다테 공회당이었던가..

여기 들어가는 것도 돈이 들어서 그냥 밖에서 보는 것으로..

 

아래 모토마치 공원은 눈에 뒤덮여있고..

눈이 쌓인 공원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한두 명 정도만 보이는데, 지나갈 때마다 신발 속으로 눈이 들어온다.

 

여러 번 왔던 곳이라 그런지 별로 재미가 없고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든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랄까.

 

이 곳이 페리의 스퀘어라고 한다.

개항 150주년 기념으로 매튜 페리 제독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언덕에서 내려오니 해상자위대 하코다테기지가 있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니 혹시라도 사고 방지를 위해서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누가 지켜보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들어갔다 와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하지 말라는 짓은 안 하는 것이 좋으니 그냥 사진 하나 찍고 돌아선다.

 

오른쪽에는 라비스타 호텔이 보인다. 도미인호텔과 같은 계열의 호텔인데, 도미인보다는 고급스러운 곳이라 가격이 비즈니스호텔보다는 더 비싸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도미인보다는 시설이나 서비스가 낫지 않을까 싶다.

 

하코다테는 유명세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도시라서 조용하다.

 

카네모리창고군

이 안에 들어가면 유리세공품이나 오르골, 각종 먹거리 등을 팔고 있다. 10년 전에 여기에 처음 왔을 때 엔화가 저렴해서 오르골도 두 개 사서 집에 가져갔고, 군것질을 잔뜩 했는데..

 

스타벅스 건물도 주변의 건물들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추운 겨울에 저 아가씨들은 왜 저러고 있을까.. 저러다 감기라도 걸릴라..

 

노면전차가 다니는 탓에 위에 가선이 잔뜩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