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코다테호쿠토역

히로사키역.

이번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벚꽃 구경을 못하겠다.

 

아오이모리철도 매표소

마스코트인 모리가 꽤 귀엽다.

 

아오모리에서 홋카이도로 열차를 타고 가려면 신아오모리역에서 홋카이도신칸센을 타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JR패스로 이용할 수 있으니 따로 돈이 들지는 않지만..

 

JR홋카이도의 H5계 차량이 들어온다.

홋카이도신칸센은 현 시점에서 신아오모리, 키코나이, 오쿠츠가루이마베츠, 키코나이,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 개통이 되었고, 신하코다테호쿠토역 이후에는 기존의 하코다테본선(산선)과 비슷한 경로로 삿포로까지 2031년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아직 10년 넘게 남았으니..

 

JR홋카이도에서 도입한 홋카이도신칸센용 H5계 전동차.

 

JR동일본의 E5계 신칸센을 토대로 조금 변형된 H5계 차량이 들어온다. JR동일본의 차량과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열차 옆에 라벤더색의 띠가 있다는 것인데, JR동일본의 차량은 핑크색의 띠가 있고, 열차 안에 햇빛가림막에 눈모양이 새겨져 있다는 것 등이 있다.

 

빈 자리가 넘쳐나지만, 전차지정석인 열차라 좌석 지정을 하고 타야한다.

 

역시 텅텅 비어있네...

삿포로까지 연장이 되기 전까지는 당분간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공기수송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토쿄에서 삿포로까지는 5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서 항공기와 경쟁이 쉽지 않겠다는 것이 솔직한 예상인데..

 

신하코다테호쿠토역.

원래 이름은 하코다테본선의 오시마오노역이었으나 여기에 신칸센이 정차하는 역을 만들어서 이름을 새롭게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이라 바꾸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하코다테시가 아닌 호쿠토시에 속해 있다.

 

신칸센 도착시각에 맞추어 하코다테라이너라는 셔틀열차를 운행하지만, 시간대에 따라 그냥 먼저 오는 보통열차를 타고 가도 된다.

 

늦은 시간이라서 신칸센을 타고 온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냥 먼저 출발하는 보통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열차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소란을 피웠는데, 일본인들은 타인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듯했다. 그래도 혹시 이 분이 난동을 부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별다른 일 없이 하코다테역에 도착했다. 호텔에는 원래 도착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해서 20~3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미리 연락을 해서 양해를 구했다.

 

하코다테에 왔으면 럭키삐에로죠.. ~♪

 

먹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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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의 나라 홋카이도

2019. 3. 20. 21:20

토쿄행 야간열차 안에서 자다가 도착 한 시간 반 정도 남겨두었을 때 샤워카드를 사서 씻고 나왔다. 토쿄역에서 내린 다음에는 신하코다테호쿠토행 신칸센을 타고 북쪽으로 간다. 열차에 따라 소요시간은 약 10~20분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아침 시간대에 출발하는 열차는 대충 4시간 10분 이내 정도 걸린다.

 

신아오모리역

이 역은 JR동일본의 토호쿠신칸센의 종착역이자, 홋카이도신칸센의 시발역이기도 해서, 열차 승무원이 상호 교대를 한다. 즉, 열차 차량의 소유와 무관하게 자신들의 회사의 구역은 그 회사의 직원들이 승무를 한다고 한다.

 

토호쿠신칸센시절부터 센다이까지는 사람이 가득 찼다가 모리오카 지나면 그나마 남은 절반이 다 내리고, 신아오모리에서 역시 남은 사람 대부분이 내리는 것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기는 했지만 맑은 것 같은데..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눈이 쌓이지 않게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든 모양이다.

 

나무에 눈꽃이 피었네..

 

세이칸터널을 지나고 있다.

홋카이도신칸센 개통 이후 신칸센 열차도 이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풍압 때문에 신칸센은 시속 130km 정도로 감속해서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홋카이도에 도달한다.

 

홋카이도의 면적은 83,454km², 대한민국의 면적은 100,210km²인데, 홋카이도 인구는 약 530만 명으로 거의 10배 차이가 난다. 주변에 민가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특급 수퍼호쿠토로 갈아타고 삿포로로 가는데, 환승시간이 짧아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열차를 갈아탔다. 중국(타이완 포함)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몇 년 동안 출장갔다가 몇 번 경험해보니 지겨워서 잠들지 못한 것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차가 다니는 동안 그럭저럭 큰 마을을 지나지 않으면 민가 보는 것도 쉽지 않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눈과 눈이 아닌 것만 남아 있는 것 같다.

 

제설을 해도 계속 눈이 쌓이니 뭐 별다른 방법은 없는 듯하다.

 

오누마코엔역

여기도 쌓인 눈을 어쩌지 못하고 있네...

 

도로 역시 난리가 났고..

 

눈을 치워도 금새 다시 쌓이는 곳이라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삿포로까지 언제 가나.. 슬슬 지겨워진다.

 

홋카이도가 넓기는 넓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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