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치오지(八王子)

2019. 5. 29. 21:54


몬젠나카쵸에 사토미가 왔다가 갔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비가 온다.

우산이 없다.

그래서 그냥 다시 역으로 돌아갔다.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


72시간권 지하철 승차권은 이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고...


어제도 왔던 곳인데 이번에는 신바시역 앞에 있는 라비에도 다녀오고

이제 지하철 72시간권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기에 JR의 토쿄와이드패스를 샀다. 토쿄의 숙박비가 비싸서 토쿄도의 끝자락에 있는 하치오지에서 묵기로 해서 오가는 동안 사용하면 본전은 뽑겠다 싶은데.. 타치카와 정도면 조금 더 가깝기는 한데, 하치오지에 호텔이 신규개업 기념이라는 할인 이벤트에 넘어가서 예약을 했다. 신규개업 호텔은 약 한 달 정도 특가에 객실을 판매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금방 방이 가득 찬다.


재래선 특급열차 아즈사가 신주쿠역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다.


토쿄도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서쪽으로는 꽤 멀다. 타치카와, 하치오지 같은 토쿄도내의 도시들이 있는데, 이 곳들은 베드타운을 넘어선 정도라 인구만 놓고 한국에 비교하자면 안양시 정도의 규모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토쿄도 서쪽으로는 신칸센이 다니지 않아서 베드타운이 밀집한 타치카와, 하치오지 등에 갈 때 특급열차를 타는 사람들도 꽤 된다. 그렇지 않아도 퇴근할 때 피곤한데, 빽빽한 열차 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을 싫어하기도 할 터이고...


건너편에는 츄오선 통근형 열차


타치카와역

역시 행정구역상 토쿄도내에 있는 곳이지만, 토쿄 중심부에서는 그리 가깝다고 하기는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가려는 하치오지가 더 멀다.


여전히 행정구역상으로 토쿄도이기는 하지만 건물들이 빽빽한 모습은 별로 없다.


E257계 전동차로 운행하는 열차 안내가 붙어 있다. E257계 열차는 특급 아즈사, 카이지로 츄오본선에서 운행을 했는데, 올해 3월부터 E353계 전동차로 모든 열차를 교체했다고 한다. 수도권이라는 엄청난 배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은데, 홋카이도나 다른 섬지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겠지.


이 열차의 차내판매 승무원이 남자다.


아~ 하치오지는 요코하마선도 다니는 곳이었지.

수도권이지만 지방 도시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큰 도시인 것 같다.

일단 호텔에 먼저 들러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둘러봐야겠다.

'일본 JAPAN > 2016.06 토쿄헤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귀국  (0) 2019.06.01
#7. 열차놀이  (0) 2019.05.30
#5. 하라주쿠 라인스토어  (0) 2019.05.29
#4. 퍼스트 캐빈(First Cabin)  (0) 2019.05.25
#3. 긴자  (0) 2019.05.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