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긴자

2019. 5. 25. 02:55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이케부쿠로역으로 가서 열차를 기다린다. 토쿄서브웨이티켓은 구입하고 처음 개찰구에 넣고 들어간 다음부터 시간이 카운트되므로, 일정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72시간권을 샀는데, 어차피 지하철은 24시간 내내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서 개시시각을 잘 계산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


저 열차는 오기쿠보행 열차구나.


이 열차가 다시 방향을 바꾸어 가는 모양이다.

 

유라쿠쵸역 근처에서 골동품 같은 것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리는 모양인데 보는 눈이 없어서..


잠시 비쿠카메라 유라쿠쵸점에도 들러보는데 플레이스테이션 VR이라는 것이 있는가보다.


사토미가 모델로 나온 'Find my Tokyo' 의 24시간권 3매와 12장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앨범을 세트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샀다. ㅠㅠ 사토미가 밥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칫~!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신키바역에 가보겠습니다.


유라쿠쵸에서 신키바까지는 6역.

 

신키바역이 종착역이므로 이 승강장은 하차 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신키바역에서 다른 곳으로 가려면 타고 왔던 유라쿠쵸선을 다시 타고 돌아가거나 린카이선을 타야하는데 이것은 돈 내고 타야하므로 그냥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유리카모메는 비싸고 여러 번 타봐서 돈 낭비하는 것 밖에 안 되니 이번에는 안 타야겠다.


그렇다면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 오다이바 걸어서 돌아보기 밖에 없는데.. 간밤에 잠을 설쳐서 힘들고, 다시 토쿄 도심부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여기는 왜 온거냐.. 결국 다시 지하철을 타고 긴자로 가보기로 한다. 신키바에서 긴자는 멀지 않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여기가 긴자구나..

예전에도 왔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녁 시간에 와서 어두운 거리만 봤던 것 같다.


경찰박물관이 있는데 문을 닫았다.

날이 더워서 도토루에 들어가서 잠시 짱박혀 있기로 했다.


와이파이가 잡히나 봤는데 그런 것 없다.

그냥 늘어져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무슨 집회나 시위가 있는지 경찰 차량이 있는 것 같은데..

해외에서 온 가난한 관광객 보호를 위해서 출동해있는 것은 아닐 터이고..


오호~ 여기가 긴자라는 곳이군요!

사람도 많고 경찰들도 경계를 하고 있다. 주말에는 교통 통제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행사나 집회가 있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가난뱅이라 긴자라는 곳을 잘 모르는 긴알못이라.. 그래도 저는 위험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이거든욧!


갈 곳이 없어서 다시 지하철역으로 들어갔다.

뭐하는 짓인지..


아사쿠사선 열차를 타고 칸다역에 갔다.

서점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노란색 저 열차 도색이 눈에 확 띈다.


반대쪽 열차는 시부야행이군.

이미 어제 다녀왔던 곳인데..


역 내부 공사를 하고 있는 듯하다.


칸다역 리뉴얼 공사 공지가 있는데

지금은 이미 완료가 된 지 한참 지났겠구나.


막상 밖으로 나왔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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