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공항에 도착하면 대개 케이큐선 또는 모노레일선으로 토쿄 도심부로 이동하게 된다. 케이큐선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그냥 알아서 가시길 바란다. 케이큐선은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직통운행을 하고, 아사쿠사선은 호쿠소선과 직통운행하여 스카이액세스선으로 입선하게 된다. 나리타공항까지 고속철도선 계획이 무산되면서 케이세이측에서 이 노반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항철도선을 완성하여 스카이액세스선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토쿄가 아닌 요코하마로 가려면 성인 운임이 450엔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열차 역 몇 개를 지난다고 5,000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내라고 하면 폭동이 날 지도 모른다.

 

단기체재 외국인은 이런 '웰컴! 토쿄 서브웨이 티켓' 을 구입할 수 있다. 케이큐선은 편도 또는 왕복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돌아갈 때는 나리타공항에서 귀국 예정이라 편도 승차권만 구입했다.

이 티켓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역에서 토에이지하철 센가쿠지역까지 구간과 토쿄 서브웨이티켓인데, 공항에서 센가쿠지역까지의 케이큐선 승차권은 편도 또는 왕복으로 구입하거나 아예 사지 않을 수도 있는데, 케이큐선 승차권도 함께 구입하면 할인이 되므로 하네다공항에서 사서 가는 것이 좋다.

 

이 때가 벌써 3년 전이라니...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입철인을 받았으니 센카쿠지역까지만 가는 편도 티켓은 이제 못 쓰는 것이 되었다.

 

출장 목적으로 토쿄에 한두 번 다녀온 것이 아닌데 한 번도 토쿄 바나나는 산 적이 없는 것 같다.

 

국내선 터미널은 더 깊숙한 곳에 있고, 국제선 터미널이 도심에서 조금 더 가깝다.

 

토쿄 스카이트리 광고가 붙어 있다.

돈이 없다..

안 갈거야..

 

이 티켓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그냥 하네다공항에서 도심 쪽으로 또는 주변 도시로 이동할 때나 사용하는 것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

 

이 당시 일본에서는 스크린도어가 흔하지 않았는데, 공항역이 사실상 해외의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어서인지 먼저 설치를 해놓은 것 같다. 여러 회사가 직통운행을 하다보니 하네다공항에서 나리타공항에 갈 때 한 번에 타고 갈 수도 있다. 거리가 멀고 열차를 타고 가면 돌아가는 경로라서 열차 승차권이 저렴하지는 않겠지만..

 

도심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반대방면에 빨간 케이큐의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 쪽에는 인바니혼의대방면으로 가는 열차가 들어온다. 이 열차는 센카쿠지역까지 케이큐선, 센카쿠지역부터는 토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 오시아게역 이후에 케이세이본선이 아닌 스카이액세스선으로 입선하여 나리타공항으로 향한다. 기존의 케이세이본선에 비해 거리가 짧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선로라서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시간이 많고 돈을 아끼고 싶다면 케이세이우에노역에 다니는 본선 경유 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리기는 하지만..

역 승강장은 케이큐 소속이지만, 직통운행을 하는 타 철도회사의 열차도 케이큐의 승강장에 입선한다. 한국과 비교한다면 지하철 1호선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의 열차가 돌아가면서 들어오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직통운행의 묘미인가..

 

토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의 다이몬역

아사쿠사선은 타사와 직통운행을 해서, 케이큐열차도 이 선로를 이용하여 아사쿠사선을 다닌다.

 

히가시긴자역

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단순히 토에이지하철, 케이큐 외에도 히가시긴자역. 여기가 땅값이 비싸다는 긴자로구나..

 

긴자역이나 유라쿠쵸역에 가려면 땅굴을 따라 이동하여 환승할 수 있다.

 

계단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므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닌다면 고생 꽤나 할 것 같다. 캐리어에 옷가지 조금만 있는 정도라서 별로 힘들지는 않지만..

 

아사쿠사선은 1960년에 개통한 노선이라고 하니 사람이라면 머지 않아 환갑을 맞이할 것 같은데.. 그 시절에 이렇게 지하철을 만들었을 정도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니 2차 세계대전도 일으키고 그랬겠지..

 

땅 속에 뭐 이렇게 복잡하게 해두었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IC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의 교통카드와는 호환이 되지 않아서 사용할 수는 없다. 대부분 스이카 또는 파스모를 사용하는데, 스이카나 파스모는 탈 때마다 충전한 금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을 탈 때는 토쿄 서브웨이 티켓 같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땅굴을 통해 긴자역으로 왔다.

토쿄의 지하철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다고 하는 마루노우치선을 타야겠다.

 

이번에는 첫날 숙소를 이케부쿠로역 근처로 잡았으니 이케부쿠로에 먼저 간다. 귀찮으니 일단 짐을 던져놓고 다시 나오든가 해야할 듯하다. 이케부쿠로행 열차라니 다른 곳으로 새지 말고 이케부쿠로에 가봅시다. 가뜩이나 밤 꼴딱 새우고 나와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다음 역은 고라쿠엔역


그리고 열차는 종착역인 이케부쿠로에 도착한다.

아! 사토미.. 나도 전직하고 싶다고!!

 

마루노우치선 오기쿠보행 열차

이케부쿠로는 인파가 많을 터인데 아직 퇴근시간이 아니라서 조금 여유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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