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20. 벚꽃엔딩이냐

2018. 12. 19. 04:35

오사카죠코엔역. 주유패스는 어제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서 JR을 타고 갔다. 겨울에는 오사카성공원을 찾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데, 벚꽃이 한창일 때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쌀쌀할 법도 한데 저 서양인은 반소매 차림으로 돌아다닌다.

 

하늘이 파란 것이 부러울 줄이야..

 

여기는 꽃들이 많이 진 것 같은데, 포장마차들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는 햇빛이 잘 들어와서인가 꽃이 일찍 피었다가 일찍 져버린 것 같다.

 

코끼리열차 같은 열차가 다니고 있는데 뭐라뭐라 써진 것을 보니 이탈리아 어쩌고 하는 것 같은데.. 1887은 그냥 열차 번호인가 아니면 열차를 만든 회사의 차량 번호인가.

 

벚꽃을 보면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언니들도 아저씨들도 꽃구경 중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하는 소녀들..

 

다음에 이렇게 꽃이 피는 곳에 갈 때는 돗자리를 챙겨서 와야겠다.

 

주변에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었다.

 

천수각이 보이는데..

 이틀 전에 이미 다녀온 곳이라..

 

가운데에 있는 나무는 일찍 꽃이 진 모양이다.

 

천수각 앞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꽃의 반은 이미 진 것 같은데 남은 것들도 꽤 많다.

 

큰 돌 위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저 아저씨는 꽃 사진을 찍으시는 건가..

 

벚꽃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지나가는 어르신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ㅋㅋㅋ

 

역시 벚꽃은 일본임을 다시 느끼게 되는데.. 어제 들렀어야 했나 싶은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좋구나..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제 여기 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지만..

 

건너편에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이미 앞의 포스트에서 잠시 등장하기도 했던 곳이다.

 

오사카성 천수각

꽃은 여기까지 보는 것으로 하고, 이제 슬슬 친구녀석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돈이 없으니 배는 못 탄다.

 

해자 안에 고인 물 위로 다니는 나룻배가 있고

 

날씨 따뜻하고 꽃이 피니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이 나무는 조금 늦게 꽃이 핀 듯하다.

 

천수각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천수각 주변의 꽃들은 그새 많이 진 것 같다.

 

천수각에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내야하므로 부담없이 천수각 앞까지만 갔다와야겠다.

 

어르신들은 일찌감치 오사카성공원에 와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번에 벚꽃 구경을 실컷하고 돌아가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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