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여기를 벗어나야 하는데..

 

서양에서 온 외쿡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꽃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서둘러 나가야하는 것이 아쉽다.

 

친구는 비행기 시간이 더 남은 덕분에 여기서 바이바이하고 서울에서 다시 보기로 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마음은 급해지는데 오사카죠코엔역까지의 거리가 꽤 멀게 느껴졌다.

 

서둘러 오사카성공원을 빠져나간다.

 

오사카죠코엔역. 일단 무엇을 하든 오사카역에 가봐야겠다. 우메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교토에 가서 오사카역에서 JR교토선으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빠르니..

 

아침에 이 역을 이용했지만, 사람이 많고 바빠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와서인지 뭔가 분위기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인데..

오사카역에 가서 잠시 우메다를 돌아보고 교토에 다녀오려는데 시간이 될 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에 급조한 무리한 계획인 것은 알고 있는데..

 

쿄바시방면으로 가는 우치마와리 열차를 기다림.

 

새로 투입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오사카칸죠선의 새로운 열차 323계를 타보게 되는군.

 

아~ 저 아가씨는..

 

사.. 사토미..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이라도 사서 데려오고 싶지만.. 얘가 오사카에 있지는 않겠지.

 

일단 오사카역에 내려서 우메다를 잠시 둘러봐야지.

 

대낮에 우메다에 온 적이 있었나 싶은데 생각해보니 언젠가 우메다역에서 우메다 북쪽에 있는 호텔을 찾아가느라 헤맸던 적이 있었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시기는 처음인지라..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서 예쁘기는 한데, 조금 전에 오사카성공원에서 만개한 꽃들을 보고 오니 조금 시시해보인다.

 

여기는 도심 한가운데인데 하늘이 맑다.

 이 시기에 한국은 미세먼지로 난리일텐데..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인데..

 

그래도 군데군데 꽃이 남아 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교토 방면으로 가는 신쾌속을 타고 가는데..

정말 시간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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